한국거래소가 11일 중소기업회계지원센터의 개소 1주년을 맞아 그간 성과를 분석하고, 향후 계획을 발표했다.
센터는 지난해 10월 12일 개소 이후, 외부감사·회계처리·내부통제 등과 관련해 총 212사, 362건의 상담을 진행했다. 외부감사 69건, 회계처리 114건, 내부통제 179건 등이다. 감사 경험과 회계 지식이 풍부한 회계전문가들이 센터에 상주하며 상담을 진행함으로써 상담 품질이 높은 것으로 평가됐다.
중소상장기업의 회계역량 강화를 위해서도 회계 실무자가 희망하고, 업무에 필요한 주제를 위주로 온·오프라인 교육을 16회 실시해 총 1445명이 수강했다. 거래소는 신청인원이 교육정원을 초과하거나, 수강신청이 조기 마감되는 사례가 빈번히 발생하는 등 중소상장기업의 회계 관련전문연수에 대한 수요가 매우 높음을 확인했다.
한국공인회계사회와 공동으로 코스닥·코넥스 상장사 60사를 대상으로 내부회계관리제도 예비컨설팅도 실시했다. 현재 53사(코스닥 45사, 코넥스 8사)가 컨설팅을 완료했다. 센터 상주 회계사들이 현지실사를 동행하고, 컨설팅보고서 감수 등을 수행함으로써 컨설팅 품질과 실효성을 제고해 기업들의 만족도가 증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센터는 향후 분쟁조정 지원을 위해 상장기업과 지정감사인 간 갈등 발생 시 이를 중재하는 '자율분쟁조정협의회'를 설치·운영할 계획이다. 예를 들어 감사인이 회사에 과도한 감사보수, 불필요한 자료를 요구하는 경우 등이 이에 해당한다. 분쟁조정의 수용도 및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협의회 위원을 중립성과 전문성을 보장할 수 있도록 구성하고, 조정 불성립 시 관계기관에 감사인 지정 취소 등 제재조치를 건의하겠다는 입장이다.
더불어 소규모 상장사(자산 1000억원 미만)에 공정가치평가 외부기관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기업의 가치평가 수행을 지원한다. 소규모 상장사는 센터가 제공한 외부 평가기관 풀(Pool) 내 지정감사인과 협의를 거쳐, 비용 등을 고려해 최적의 평가기관을 선정할 수 있다.
또한, 센터는 홈페이지 오픈도 앞두고 있다. 올해 안에 회계정보 플랫폼(센터전용 홈페이지) 구축을 완료해 여러 기관에 흩어져 있는 회계정보를 통합 제공함으로써 기업 회계실무자의 회계정보 접근성을 제고하고자 함이다.
손병두 이사장은 "개소 후, 센터는 회계 상담·교육·컨설팅을 활발히 수행했고, 회계역량이 부족한 상장 중소기업의 고충을 청취하며 애로사항을 해소하는데 기여했다"며 "지난 1년간의 성과를 바탕으로, 중소기업의 회계부담 경감 및 회계역량 강화를 위해 체계적이고 구체적인 지원책을 발굴·운영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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