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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보험

"고령·유병자 가입 가능"…보험사, '타깃 마케팅' 분주

보험 가입 문턱 낮춰...새로운 고객 확보 경쟁
고령,유병자 등도 가입 가능 상품 출시
업계, "특정 수요층 공략...타겟 마케팅 유행"

보험사들이 보험 가입 문턱을 점진적으로 낮추고 고령자·유병자 등 보장 사각지대 공략에 나서고 있다./유토이미지

보험사들이 보험 가입 문턱을 낮추고 있다. 고령자와 유병자 등 보장 사각지대 공략으로 새로운 고객 확보에 나서는 모양새다.

 

15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보험 가입이 어려웠던 특정 수요층을 대상으로 하는 타깃 마케팅이 유행하고 있다. 보험사들은 연령·질병을 직접 겨냥한 상품을 출시해 기존 보험과 차별화된 전략을 펴고 있다.

 

손해보험업계는 기존 암보험에 추가 보장을 더한 상품을 출시해 고객 확보에 나섰다.

 

흥국화재는 지난달 원발암과 전이암 구분 없이 진단비를 지급하는 암보험을 선보였다. 롯데손해보험도 지난 6월 전이암을 최대 8회까지 보장하는 암보험을 출시했다.

 

전이암 발생률은 원발암에 비해 더 높다는 점을 고려하면 암 구분 없이 가입 가능하고 보험금을 제공해 암보험의 문턱을 낮췄다는 평가다.

 

KB손해보험은 가입연령까지 넓힌 암보험을 선보였다. 60세부터 90세의 유병자도 가입 가능한 'KB 실버암 간편건강보험 Plus'를 지난 4일 출시했다.

 

고령인구 증가에 따라 병력이 있어도 가입 가능한 고령·만성질환자 전용 보험상품에 대한 수요가 높다는 점을 염두에 둔 전략이다.

 

KB손해보험 관계자는 "나이가 들면서 암 발생 확률이 높아지는 고객들은 보험 가입 수요도 높아진다"며 "사각지대에 놓인 고객까지 가입 가능하도록 보장 범위를 확대해 만든 상품"이라고 말했다.

 

삼성화재는 유병력 임산부 수요층을 대상으로 하는 상품를 출시했다. 지난 10일 업계 최초로 임산부를 위한 간편고지형 다이렉트 전용상품을 선보였다.

 

당뇨·고혈압 등 질병이력이 있는 임산부까지 가입 대상에 포함했다. 보험이 필요하지만 그동안 가입이 어려웠던 유병력 임산부들의 수요를 고려했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저출산 시대와 임산부 고령화 세대에 발 맞춘 상품"이라며 "출산 전 필수 준비물로 여겨지는 태아보험이 중요해짐에 따라 보험이 더 필요한 유병력 임산부를 위해 선보였다"고 설명했다.

 

보험업계는 고령화로 시장이 변화해 고령층 수요가 증가한 점을 고령자·유병자 보험을 잇따라 출시하는 배경으로 꼽는다.

 

아울러 보험 가입률 포화 상태 지속으로 보험 사각지대에 놓인 특정 수요층을 겨냥한 타겟 마케팅이 유행이라는 해석이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올해 초부터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상품 수요를 파악해 신상품이나 기존 보험 상품 개정 등에 더 집중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특정 수요층을 타깃으로 하는 상품을 선보일 가능성이 있다"고 귀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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