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가을철 증가하는 등산·도보 여행에 대비해 데이터 기반 산악 사고 안전 대책을 추진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날 시에 따르면, 코로나 발생 이후 등산·도보 여행 인구가 늘면서 산악사고가 지속적으로 증가했다. 서울시 산악사고 건수는 2019년 925건에서 2020년 1217건, 2021년 1287건, 지난해 1429건으로 꾸준히 늘고 있다. 특히 연중 10월과 주말 오후 1~3시 사이 출동이 가장 많았다.
산악사고 위치 정보를 기반으로 5개 산(관악산, 불암산, 수락산, 아차산, 인왕산)의 사고 다발 지역을 분석한 결과, 사고 원인과 산악 특성에 따라 서로 다른 지역이 추출됐다. 수락산 안부 삼거리-치마바위 구간에서는 조난사고가, 아차산 해맞이공원-해맞이명소 부근에서는 실족·추락(발목 염좌)사고가 비교적 잦았다.
시는 이번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사고 다발 지역 집중 관리, 연령대별 맞춤형 사고 대처 방안, 산악 구조 훈련 등의 예방 대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황기석 서울소방재난본부장은 "가을철 시민의 안전한 산행을 위해 데이터 기반의 과학적 예방 순찰 활동과 현장 중심 구조 훈련으로 산악 안전 사고에 빈틈없이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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