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 '하회마을 만송정숲'이 산림청 주관 국민이 선정한 '대한민국 100대 명품숲'에 선정됐다.
산림청은 푸르고 울창한 숲을 지역 관광자원으로 육성하고자 '100대 명품숲'을 확정했다. 2017~2022년 강원도 인제 자작나무숲 등 국유림 명품숲 등 50개 숲을 발굴한 데 이어, 올해 추가로 개인, 기업, 지방자치단체가 관리하는 숲 50개를 찾아내 100대 명품숲으로 확정했다.
이번에 선정된 하회마을 만송정 숲은 경상북도 안동시 풍천면에 있는 소나무 숲으로 2006년 11월 27일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었다. 조선 선조 때 서애(西厓) 류성룡의 형인 겸암(謙菴) 류운용(1539~1601)이 강 건너편 바위절벽 부용대(芙蓉臺)의 거친 기운을 완화하고 북서쪽의 허한 기운을 메우기 위해 소나무 1만 그루를 심었다는 뜻에서, 만송정(萬松亭)이라 한다.
여름 홍수 철에는 수해를 반지하고 겨울에는 세찬 북서풍을 막는 역할을 한다. 유유히 흐르는 낙동강과 강 건너 부용대 절벽과 함께 수려한 풍치를 자아내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하회마을의 명소로 하회선유줄불놀이가 전승돼 온 장소이기도 하다.
1983년에 세운 만송정비(萬松亭碑)에는 이 솔숲의 내력과 함께, 현재의 숲은 76년 전(1906년)에 다시 심은 것이라고 기록돼 있다. 숲에는 수령 90~150년 된 소나무 100여 그루와 마을 사람들이 정기적으로 심는 작은 소나무들이 함께 자란다.
시는, 이번 100대 명품숲 선정을 기념·홍보키 위해 방문 이벤트도 실시한다. 참여방법은 100대 명품숲에 설치된 배너를 찾아 인증사진이나 명품숲 풍경사진을 찍어 배너에 있는 QR코드와 연계해 공식블로그에 남기면 된다. 추첨을 통해 한국산림복지진흥원'산림복지서비스 이용권(20만원 상당)'1명, '기프티콘(3만원 상당)'50명, '기프티콘(1만 원 상당)'50명 등의 상품이 제공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가을 안동 하회마을 만송정을 들러 즐거운 시간을 가지고 또100대 명품숲 이벤트네도 참가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지역의 숨은 보물인 명품 숲을 잘 가꿔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휴식과 힐링 공간 제공은 물론 숲 브랜드화 및 관광자원으로 육성 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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