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이달 22일 오후 2시 광나루한강공원 장미원에서 장애인, 탈북민 부부가 공동으로 무료 결혼식을 올린다고 16일 밝혔다.
장애인 부부인 신랑 이모(55) 씨와 신부 김모(51) 씨는 25년 넘게 장애를 앓으면서 지난해 결혼식 없이 혼인신고만으로 세대를 합쳤다. 부부를 돕던 사회복지사가 야외결혼식을 신청했다.
탈북민 부부인 신랑 고모(51) 씨와 신부 이모(63) 씨는 각각 2015년과 2016년 입국한 후 서로 의지하고 살고 있으나 예식은 올리지 못하다가 사회복지사의 신청으로 지원받게 됐다.
야외결혼식은 화촉 점화, 신랑·신부 입장, 혼인 서약, 주례사, 축가, 행진, 기념사진 촬영 순으로 진행된다.
광나루한강공원 장미원 야외결혼식장에서 결혼식을 올리고 싶은 시민은 '패밀리서울' 누리집(https://familyseoul.or.kr)에 접속해 신청하면 된다. 장소 대관료가 무료라 시중 예식장보다 훨씬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다고 시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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