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한 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입시 전문가들은 모든 환경을 실제 수능에 맞춰 놓고 실전 감각을 유지하라고 강조했다. 특히 '킬러(초고난도)문항'를 배제한 첫 수능인 만큼 고난도 문항에 집중하는 것보다 EBS 교재를 활용해 마무리 학습할 것을 조언했다.
오는 11월 16일 2024학년도 수능 시험이 오전 8시 40분부터 국어 시험을 시작으로 오후 5시 45분에 제2외국어/한문 시험으로 끝난다.
입시문가들은 수험생에게 실전 모의고사뿐 아니라 EBS 교재 및 기출문제도 훑어볼 것을 조언했다. 실전 모의고사만 풀 경우, 자주 출제되는 문제 유형에만 익숙해질 수 있기 때문에 실제 수능에서 낯선 문제를 마주할 경우 이에 대응하기 어려울 수 있기 때문이다.
이투스 강윤구 수학 강사는 "현재 수능의 기조는 고난도 문제가 출제되지 않는 대신 다양한 주제의 문제가 출제된다"라며 "현재 수능에서는 EBS의 중요도가 점차 커지고 있고, 지난 6·9월 모평에도 EBS 수능특강이 충실히 반영돼 있으므로 EBS의 문제 표현도 반드시 기억하고 시험장에 갈 수 있도록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수험생이 긴 시험에 온전히 집중할 수 있도록 평소 리듬을 조절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수능 시험장에서 예고 없이 일어날 수 있는 소음이나 상황에도 대비하는 연습도 필요하다.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관리 주요 사례집'을 보면 수능 응시생을 방해하는 요소가 전혀 없지 않았기 때문이다. '인근 공사장의 소음', '시험 분위기를 저해하는 수험생 발생', '감독관의 걸음소리' 등을 이유로 불만을 제기하는 수험생이 있었다.
우연철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장은 "전날 너무 늦은 시간까지 공부해서 낮 동안 집중하지 못했다면 공부 패턴을 바꿔보고, 밥을 너무 많이 먹어 졸음이 온다면 식사량을 조절하는 등 컨디션 조절을 해야 한다"라며 "수시 응시·합격생 등으로 인해 흐트러진 학교 교실 분위기에 대한 불만으로 학습에 집중하지 못하기보다, 이를 수능에 대한 연습 기회로 삼는 것도 좋다"고 조언했다.
이투스 김민정 국어 강사도 "나만의 시험장 행동 강령 세워 여러 변수에 대응하라"라며 "수능 시험장에서 어떤 순서로 문제를 풀 것인지, 독서나 문학을 몇 분 안에 풀 것인지, 읽히지 않는 단락을 만났을 때 어떤 방법을 사용할 것인지 등의 매뉴얼을 수립해 보는 게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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