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증시가 중동 지역 분쟁 심화와 2차전지주 약세에 하락했다. 16일 코스피지수는 전장보다 19.91포인트(0.81%) 내린 2436.24에 장을 마감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기관과 개인이 각각 73억원, 1982억원씩 순매수했다. 반면, 외국인은 2074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통신업(0.68%), 음식료업(0.59%), 종이·목재(0.56%) 등이 올랐고, 기계(-2.10%), 전기·전자(-1.26%), 제조업(-1.02%) 등이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이날 모두 하락했다. 특히 삼성전자(-1.03%), LG에너지솔루션(-2.07%), 삼성SDI(-2.28%) 등이 가장 크게 내렸다. 상한종목은 2개, 상승종목은 252개, 하락종목은 645개, 보합종목은 36개로 집계됐다.
이날 코스닥지수도 전거래일보다 12.24포인트(1.49%) 하락한 810.54에 마침표를 찍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기관과 개인이 596억원, 891억원씩 사들였고, 외국인은 홀로 1404억원 어치를 팔아치웠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에서는 에코프로(0.24%), 셀트리온헬스케어(0.78%), HLB(1.14%) 등만 오르고 대부분이 하락하며 혼조세를 보였다. 에코프로비엠(-1.42%), 엘앤에프(-1.92%), 에스엠(-2.57%) 등은 내렸다. 상한종목은 4개, 상승종목은 288개, 하한종목은 1개, 하락종목은 1258개, 보합종목은 61개로 집계됐다.
박수진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에코프로의 실적 부진과 이번주 테슬라 실적 발표를 앞둔 경계심 반영되면서 관련주들이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미국의 기대인플레이션 상승, 중동 지역 분쟁 심화 등에 따라 위험 회피 심리 확대되면서 아시아 증시 전반이 약세를 보였다"며 "달러·원 환율은 재차 1350원을 상회하면서 외국인 매물 출회 확대됐고, 지수에 하방 압력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3.7원 오른 1353.7원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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