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안팎 연통 연결부위 꼼꼼하게 확인해야
틈새로 가스 누출시 CO 중독사고 우려 커
수도·가스관 점검도 필수…방한 철저해야
찬바람이 불면서 따스함이 그리운 계절이 돌아오고 있다.
잊고 지냈던 보일러 가동도 준비해야 할 때다.
특히 겨울철 밀폐된 공간에서 일산화탄소(CO) 중독 사고가 심심치않게 발생하고 있어 어느때보다도 보일러 안전에 신경써야할 시점이다.
17일 경동나비엔과 귀뚜라미의 도움을 받아 본격적인 겨울철을 앞두고 보일러 가동을 위한 만반의 준비 방법을 살펴보았다.
우선 집 안팎에 연결돼 있는 보일러 연통(연도)을 먼저 점검하는 것이 필요하다.
특히 여름철 장마나 바람 등으로 인해 집밖으로 나와 있는 연통 연결부위에 틈새가 없는지 등을 살펴봐야한다. 연결부위에 문제가 있다면 가동시 생기는 일산화탄소를 제대로 배출하지 못할 수 있기 때문이다. 가스가 제대로 빠지는지 살펴보려면 보일러를 가동한 상태에서 육안으로 점검하는 것도 방법이다.
찌그러짐, 막힘, 꺾임, 구멍 등이 모두 연통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들이다.
보일러에서 집밖으로 나가기전까지의 연통 연결부위는 특히 눈여겨봐야한다. 집 내부의 연통에 문제가 있다면 일산화탄소가 밖으로 빠지질 않아 가스 중독 등 치명타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연통 부위에 문제가 없다면 보일러에 물과 가스를 공급하는 수도관과 가스관도 점검해야한다. 가스관은 비눗물을 이용해 가스 누출 여부를 반드시 점검해야한다. 가스가 새는 등 문제가 있다면 반드시 전문가로부터 도움을 받아야한다.
수도관은 겨울철에 앞서 미리미리 방한을 철저하게 해두는 것이 좋다. 물이 흐르는 배관은 겨울철 한파에 얼거나 동파되기가 쉽상이다. 배관용 보온재를 구입해 보일러와 연결된 모든 배관을 꼼꼼하게 감싸주면 된다. 다만 방한을 위해 열선을 설치한다면 반드시 전문가의 손을 빌려야한다.
보일러가 있는 베란다는 겨울철 한파 지속시 온도가 매우 낮게 내려간다. 이럴 경우 보일러 가동에도 문제가 있을 수 있다. 보일러실에 있는 창문에 '뽁뽁이'와 같은 단열작업을 통해 온도가 크게 내려가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외부와 통하는 문틈이 있다면 문풍지 등으로 막는 것도 도움이 된다.
보일러실에는 물건을 많이 쌓아두지 말아야한다. 특히 가연성·인화성 물질은 피해야한다.
보일러 내부 점검도 필수다. 보일러를 본격적으로 작동하기전 커버를 열고 누수나 부식된 부위를 눈으로 확인하는 것이 우선이다. 먼지가 쌓여있거나 거미줄 등이 보일러 내부에 있다면 오작동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사전 점검시 이물질을 깨끗하게 제거해야한다.
보일러 내부 점검 과정에서 문제가 있다고 판단되면 해당 보일러사 A/S센터나 대리점 등을 통해 도움을 받아야한다.
큰 고장이 발견됐거나 아예 교체를 해야한다면 겨울철이 오기전 미리 미리 대응하는 것이 좋다. 자칫 이런 준비가 없이 겨울철에 문제가 발생하면 곤란한 상황이 연출될 수 있다.
보일러는 본격적인 겨울철에 앞서 수시로 가동해 이상 유무를 수 차례 확인하는 것이 좋다.
본격적인 겨울에 외출할 땐 절약을 하기위해 보일러를 아예 꺼두기보단 외출기능을 사용하거나, 10도 이상의 온도를 유지하고 가동상태로 놓는 것이 동파를 미리 예방할 수 있다.
특히 보일러 콘센트를 아예 뽑아놓는 것은 동파를 유발할 수 있어 주의해야한다.
보일러 회사들은 겨울철을 대비해 각 사마다 스마트폰을 통한 인공지능(AI) 상담이나 콜센터를 운영하고 있는 것이 일반적이다. 자신의 집에 있는 보일러가 어느 회사 제품인지를 미리 알아두는 것도 필요하다.
보일러사별 연락처는 경동나비엔(1588-1144), 귀뚜라미(1588-9000), 린나이(1544-3651), 대성쎌틱에너시스(1588-8577)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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