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간(13~22년) 전통시장 화재 507건 발생
분야별 안전등급 C등급 이하, 소방 228곳·가스 286곳·전기 107곳
2013년부터 2022년까지 지난 10년간 전통시장 화재 발생 건수는 총 507건에 이로 인한 재산피해는 1344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양금희 국민의힘 의원이 17일 공개한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왔다.
전통시장 화재사고는 건물의 밀집화로 대형화재로 이어지기 쉬운 만큼 화재 예방과 관리에 상당한 주의와 예방이 필요하다.
이에 중기부는 전국 전통시장을 대상으로 3년마다 소방·가스·전기분야에 대한 전통시장 안전등급점검을 실시한다. 점검 결과에 따라 양호 등급인 A등급부터 B등급(관심), C등급(주의), D등급(심각), E등급(제한)으로 분류한다.
중기부가 2022년 전통시장 431곳을 대상으로 점검한 화재안전점검에 따르면, 개선이 필요한 C등급 이하는 소방분야 228곳, 가스분야 286곳, 전기분야 107곳으로 나타났다.
분야별로 소방분야에서는 보수 및 점검이 C등급이 158곳, D등급 43곳, E등급 27곳으로 조사대상 전체의 절반을 넘어서는 52.9%로 집계됐다.
또, 가스분야 C등급 이하는 총 287곳으로, C등급 72곳, D등급 91곳, E등급은 124곳으로 전체의 68.5%로 확인됐다.
전기분야의 경우는 C등급 이하가 총 107곳에, C등급 93곳, D등급 10곳, E등급이 4곳으로 나타났다.
분야별 A등급은 화재분야 15곳(3.48%), 가스분야 76곳(18.18%), 전기분야 30곳(7.6%)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분야별로 D등급 이하 분포가 많은 지역으로 소방에서는 부산(51.9%), 서울(32%), 경북(31.1%), 대구(26.4%) 순이었고, 가스는 부산(31.6%), 대구(27.8%), 서울(26.8%), 경북(24%) 순으로 나타났다.
전기는 부산(50%), 서울(30%), 울산(25%), 대구(20%) 순으로 집계됐으며 특히, 시도의 특성과 관계없이 전통시장 가스설비의 경우 부적합률이 전국적으로 분포돼 있었다.
전기분야는 서울 강남구의 신사상가, 인천의 인천강남시장, 대전 송촌시장이 D등급을 받았고, 부산 용호골목시장, 울산 수암종합시장이 시설물의 안전에 위험이 있어 E등급을 받았다. 대구는 산업용재관과 전자관이 C등급을 받아 보수·정비가 필요한 상태로 확인됐다.
중기부는 2022년 전국의 총 112개 전통시장을 대상으로 노후전선 정비사업을 지원하고 있으며 지역별로는 서울이 26개, 부산 16개, 인천 9개 등이다.
양 의원은 "전통시장은 도심과 주택가의 상점가 주변에 위치하고 점포가 밀집해 있어 화재사고 발생 시 대형화재로 이어질 가능성이 매우 크다"며 "안전점검 결과에 따라 각 점포의 부적합한 안전설비의 위험요소를 제거하고 철저한 안전관리가 병행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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