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은 18일 롯데정밀화학의 실적이 3분기에 저점을 찍고, 4분기에는 반등세를 찾아갈 것으로 내다봤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8만5000원을 유지했다.
김도현 SK증권 연구원은 "롯데정밀화확의 3분기 매출액은 3854억원(전년 동기 대비 -38.7%), 영업이익은 359억원(전년 동기 대비 -70.1%)으로 시장 예상치보다 27.8% 하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롯데정밀화학의 실적은 크게 케미칼과 그린소재로 나눌 수 있는데, 두 분야 모두 직전 분기보다 부진할 실적을 거둘 것이라는 예상이다.
케미칼의 3분기 영업익은 53억원(-82.8%), 그린소재는 306 억원(-19.6%) 정도다. 그는 케미칼 실적에 대해 "여름철 전력비 가격 상승에 따른 가성소다 원재료비 상승 또한 부담으로 작용했을 것"이라며 "암모니아의 경우 전분기 발생했던 일회성 이익 소멸에 따라 감익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다만 4분기에 들어서는 반등 기회를 잡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중국 추가 경기부양책 지속에 따른 점진적 건설경기 회복과 인도 지역의 인프라지출 확대를 바탕으로 점진적 수요 개선이 예상되며, 에피클로로하이드린(ECH) 시황 및 그린소재 판가 개선은 연말로 갈수록 뚜렷해질 것"이라며 "롯데정밀화학의 실적 역시 3분기가 저점으로, 4분기부터 반등이 예상된다"고 진단했다.
동사는 인도 정부의 인프라·설비투자 지출을 전년 대비 37%, 항만물류 설비투자의 경우 50% 확대할 계획이다. 따라서 롯데정밀화학의 그린소재 실적도 4분기에 반등할 수 있다는 예상에 힘을 실고 있다. 중장기적 수소·암모니아 사업 확대도 진행 중에 있다. 부생수소 생산 및 벙커링(선박용 암모니아 공급 등) 비즈니스 등을 투자 중이며, 2025년 이후 가시화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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