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시는 오는 27일부터 29일까지 통제영 역사홍보관 잔디광장과 통영시 일원에서 제1회 통영영화제를 개최한다.
통영영화제는 지난 8월 11일부터 9월 10일까지 30일간 그린(가족, 여행, 환경), 레드(아트라이프, 열정적인 예술가), 블루(로컬, 바다, 해양) 주제로 장·단편 경쟁작을 모집해 총 441편이 접수돼 예심과 본심을 거쳐 최종 12편 선정했다.
27일 개막식은 배우 이필모, 온정연 사회로 진행되며 레드카펫 입장과 포토타임, 트레일러 영상상영, 개막작 '펭귄의 도시'가 상영된다.
28일 통영 롯데시네마 (5, 6관)에서 선정작 및 초청작이 상영되고, 통영영화제 홍보대사(배우 임성언) 위촉식 및 41초 청소년 영상 공모전 시상식을 개최한다.
29일 통영환경포럼을 시작으로 폐막식에서는 전문가가 선정한 대상 및 우수상, 관객심사단이 선정한 T-콘텐츠상을 시상하고 대상작을 상영한다.
통영의 영화 역사는 1914년 봉래좌(극장)부터 출발한다. 당시 40여명의 일본인들이 출자해 짓고 조합을 구성해 운영했다고 전해진다. 1946년 봉래극장(좌석 500석)으로 명칭을 바꿔 100여년 동안 통영의 문화예술인들의 활동거점과 향유의 장소로 활용되다 2005년 철거됐다. 봉래극장은 지역민들에게는 젊은 시절의 진한 향수를 자아내던 곳이기도 하다.
통영은 영화음악가 정윤주(1918~1997) 선생의 고향이기도 하다. 이에 영화제 기간 동안 통제영 역사홍보관 1층 전시실에서 '오선지 위의 외길 인'의 주제로 정윤주 특별전을 운영한다.
부대행사로는 28일 '통영영화 100년사', '조·명·치(조기·명태·멸치) 해양문화 특별전' 강연이 통영시립도서관 4층에서 개최된다. 또 통영의 수산물과 맥주가 어우러진 수맥페스타가 주행사장(28일 오후 4~9시)과 스텐포드호텔엔리조트 야외잔디광장(27~28일 오후 6시 30분~8시 30분)에서 개최돼 가을밤 한편의 영화와 음악을 맥주와 함께 즐길 수 있는 자리도 마련된다.
통영영화제 사무국은 영화제가 끝난 이후에도 영화관람이 어려운 농어촌이나 학교를 찾아가는 '100개의 영화관 프로젝트'를 오는 30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진행한다고 밝혔다.
통영시는 이번 영화제를 통해 한 층 업그레이드 된 통영만의 예술적 이미지를 구축해 세계 속 한국, K-콘텐츠 산업의 육성과 발전에 앞장 서 나갈 방침이다.
제1회 통영영화제의 상세한 일정은 통영영화제 홈페이지에서 확인하거나 통영시 미래혁신추진단 정책지원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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