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성대학교 한국한자연구소 HK+사업단은 지난 13일 김해문화재단 문화도시센터와 상호 교류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경성대 한국한자연구소와 김해문화도시센터의 인프라를 기반으로 상호 교류해 양 기관의 상호 발전을 도모하고자 마련됐다. 앞으로 양 기관은 한자를 중심으로 김해 역사 문화에 대한 종합적 연구를 비롯해 동아시아 문화연구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양 기관은 ▲도시의 역사와 문화, 동아시아 한자 문명과 관련된 공동 연구 및 조사 ▲전문 인력 교류와 성과 공유 기반 마련 ▲상호 유기적 교류 및 네트워킹 등을 협력하기로 했다.

경성대 한국한자연구소 하영삼 소장은 "특히 한국 문명사에서 특별한 의미를 지니는 가야 문명의 중심지 김해시와 협력해 가야 문명의 문자 자료 유적을 발굴하고 재해석하는 작업을 할 수 있어 기쁘다"며 "그간 상대적으로 숨겨졌던 가야 문명과 문자 자료를 동아시아를 비롯한 세계로 알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