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대학교 부산백병원이 지난 13일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4년 만에 의료봉사를 재개했다고 밝혔다.
어업안전보건센터와 공공보건의료사업지원단이 주관한 이번 의료봉사는 부산 강서구 천성동 천성리 복지회관을 방문해 천성동 어업인과 지역 주민 60여 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봉사에는 내과, 외과, 재활의학과, 안과, 피부과, 직업환경의학과와 물리치료사, 간호사, 약사, 행정직원 등 부산백병원 구성원 28명이 참여했다. 낙후 어촌 특성상 정기적인 건강 검진을 받지 못하는 지역 주민들을 위해 진료과별 진료 및 처방, 혈압·혈당 측정, 심전도 검사, 물리치료 등 다양한 의료 서비스를 제공했다.
또 어업인들을 대상으로 근골격계 및 심혈관계 질환 예방을 위한 안전한 중량물 들기 및 안전 재해 교육과 상담을 마련했다.
이순희 단장은 "4년 만에 재개한 의료봉사에 많은 분이 반겨주셔서 더 큰 보람을 느꼈다"며 "차차 일상으로 회복하고 있는 만큼 도움이 필요한 의료취약지역을 자주 방문하도록 노력하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김정호 센터장은 "이번 의료봉사는 강서구청과 부경신항수협의 협조로 무사히 마무리됐다"며 "앞으로도 지방자치단체와 보건소 등 유관 기관과 협력 체계를 구축해 어업인들에 다양한 보건·의료 서비스를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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