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기장군이 최근 정부의 의대 정원 확대 계획과 관련해 '방사선 의학전문대학원' 최적지는 기장군임을 내세우며, 의학전문대학원 유치를 위한 총력전에 나서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정종복 기장군수는 "기장군은 동남권원자력의학원, 의료용 중입자가속기, 수출용 신형연구로 등 단일 지역에 세계 최고 수준의 첨단 대형 방사선 시설들이 집적화돼 있다"고 말했다.
이어 "병원, 연구 시설, 산업체와 연계해 방사선 의학전문대학원이 들어설 경우 기장군은 세계적인 방사선 의학 중심지로 우뚝 서게 될 것"이라며 "기장군에 방점을 찍을 방사선 의학전문대학원 설립을 위해서라면 기장군은 전폭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정 군수는 "방사선에 특화된 의대 설립은 대통령의 부산 지역 공약 사항이기도하다"며 "지역 균형 발전은 물론 국가적 차원에서라도 부산 기장이 글로벌 암 치료 허브로 거듭날 수 있도록 이번 기회에 반드시 기장군에 의학전문대학원이 설립될 수 있도록 해 달라"고 주문했다.
이와 관련해 원전이 위치한 장안읍 주민들도 방사선 의학전문대학원 유치를 염원하며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장안읍 발전위원회를 비롯해 주민자치위원회, 이장단협의회, 체육회, 새마을부녀회, 새마을협의회 등 6개 단체는 현수막을 내걸고 대대적인 홍보 활동을 벌이고 있다.
이 밖에도 지난 17일 장안읍 발전위원회를 주축으로 각 사회 단체들은 모임을 진행하고 조만간 방사선 의학전문대학원 유치 추진위원회를 구성해 본격적인 활동을 이어가기로 뜻을 모았다.
한편 방사선 의학전문대학원은 국립부경대학교를 중심으로 임상 의료와 연구를 동시에 수행하는 7년제 과정의 의사과학자를 양성하는 것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
기장군은 동남권 방사선 의·과학 일반산업단지 내 11만 1437㎡ 규모의 교육 시설 부지를 확보 완료하고, 지난 3월 국립부경대학교와 의학전문대학원 설립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하는 등 활발한 유치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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