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제진흥원이 인도네시아 시장을 시작으로 부산 지역 자동차 부품 기업의 아세안 시장 진출을 본격 지원할 계획이라고 20일 밝혔다.
인도네시아는 전기차 배터리의 핵심 원료인 니켈의 세계 최대 생산국으로 현대자동차의 아세안 전기차 생산 거점 국가다. 이에 부산경제진흥원은 지역의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한 자동차 부품 생산 기업의 성공적인 아세안 시장 진출을 위해 인도네시아를 방문하고 협력 관계를 구축했다.
부산경제진흥원은 지난 11일 한국자동차부품소재산업기술연구조합(KAMIT)과 인도네시아 중소자동차부품제조기업협회(PIKKO)의 업무 협약 체결을 지원함으로써 지역 자동차 부품 기업의 아세안 시장 진출의 거점을 확보했다.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개최된 이번 협약식에는 진양현 부산경제진흥원장을 비롯해 이정훈 한국자동차부품소재사업기술연구조합 이사, 떼뗀 마스두끼 인도네시아 중소기업부 장관, 로살리나 인도네시아 중소자동차부품제조기업협회장 등이 참석했다. 이날 업무 협약과 함께 부산-인도네시아 간 전기 자동차 부품 산업의 국제 협력 체계 구축을 기념하는 세미나도 열렸다.
이번 업무 협약과 기념 세미나에서는 부산과 인도네시아의 ▲전기 자동차부품관련 공동 기술 개발 및 R&D 사업 공동참여 ▲전기차 관련 전시회의 공동 참여 및 협력 ▲전기차 관련 기술 정보 및 생산-연구 개발 인력 교류 ▲전기차 부품 산업 기술 투자 사업에 대한 지원 및 컨설팅 ▲ 전기차 부품 산업에 대한 조합 및 협회 회원사의 신규 및 합작기업 설립 지원 등에 관해 다뤘다.
또 부산경제진흥원은 현대자동차 인도네시아 전기차 공장을 방문해 지역의 자동차 부품 관련 기업의 지원 방안과 현지 시장 진출을 위한 업무 회의를 진행했다. 이어 부산과 인도네시아 자동차 부품 기업의 지속적인 교류 확대를 위해 부산-인도네시아 전기차부품국제교류센터를 부산에 설립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다음 날인 12일 부산경제진흥원은 태국 출라롱꼰대학 창업보육센터(CSII)와 부산-태국의 스타트업 교류에 관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태국은 아세안 시장에서 제1의 스타트업 생태계를 보유하고 있는 국가다. 이번 업무 협약으로 양국 창업 기업의 현지 진출을 지원하고, 안정적인 사업 추진을 위해 입주 시설 지원, 지원 사업 참여 지원 등 다양한 사업을 지원할 계획이다.
부산경제진흥원 진양현 원장은 "이번 인도네시아와 태국에서 체결한 업무 협약을 시작으로 지역 우수 기업이 아세안 시장에 안정적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꾸준히 노력하겠다"며 "인도네시아와 협력을 통해 지역 전기차 부품 산업 역량을 강화시키고, 태국과의 협력으로 양국 간 공동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부산경제진흥원은 지역 중소기업의 아세안 시장 진출을 위해 '아세안 소비재 무역사절단'을 지난 8~14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태국 방콕에 파견했다. 와이엠양산기공, 아이엘, 센트프로, 운복 등 참가 기업 10개사는 총 156건의 상담을 진행, 10건의 업무 협약을 체결하는 등의 성과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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