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기장군은 지난 18일 생활임금위원회를 개최해 2024년 최저임금 인상률, 소비자물가 상승률, 근로자 평균 가계지출 수준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2024년도 기장군 생활임금액을 1만1283원으로 결정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는 2023년 기장군 생활임금액 1만1008원보다 275원(2.5%)이 늘어난 것으로, 2024년 최저임금 9860원보다 1423원(14.43%)이 높은 수준이다.
생활임금 적용 대상자는 기장군 및 군이 출자·출연한 기관(기장군 도시관리공단)과 군에서 그 사무를 위탁받은 기관 및 업체에 소속된 근로자다. 다만 공공근로, 지역 공동체 사업 등과 같이 국비·시비 지원으로 일시적으로 채용된 자와 임금 총액이 생활임금 기준을 웃도는 공무직 근로자는 적용이 제외된다.
2024년도 생활임금은 내년 1월 1일부터 적용되며, 군은 10월 중 적용 대상과 결정액을 군 홈페이지에 게재한다.
기장군 관계자는 "이번 생활임금 결정은 전 세계적인 고금리·고물가 등 경제 혹한기의 장기화로 어려움에 직면한 근로자들이 최소한의 인간적·문화적 기본 생활을 유지하는 것에 중점을 뒀다"며 "생활임금 인상이 소득 증가에 따른 소비 증가로 이어져, 내수 시장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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