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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업계

올해 '핼로윈 마케팅'은 조용히 '추모'로...11월 특수효과 준비 박차

지난 18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 참사 사고현장 인근에 추모메세지가 붙어 있다. 이태원 참사 희생자 유가족들은 이날 열린 기자회견에서 오는 29일 서울광장 분향소에서 1주기 시민추모대회를 연다고 밝혔다. /뉴시스

매년 반복됐던 유통업계의 핼로윈 마케팅이 올해는 조용하다. 이태원 참사 1주기를 앞둔 가운데 올해는 추모기간으로 결정하고 연말 특수 시즌인 11월과 12월을 공략하는 분위기다.

 

22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주요 백화점인 롯데, 신세계, 현대뿐만 아니라 편의점과 대형마트까지 핼로윈 마케팅을 축소하거나 없애기로 했다.

 

지난해까지 유통업계 전반이 핼로윈 관련 프로모션, 플래시몹, 퍼레이드 등의 행사를 진행했었다. 하지만 올해는 호박, 귀신 분장 등의 포스터도 찾아 보기 힘들다.

 

대형마트인 이마트, 롯데마트, 홈플러스는 핼러윈 행사를 일제히 배제했다. 마트 별로 소수의 브랜드만 판매하고 있을 뿐 따로 코너는 만들거나 제품을 진열하지 않는다.

 

대형마트를 가지 않아도 핼로윈 분위기를 물씬 풍겼던 세븐일레븐, GS25, CU 등 편의점들도 이번 핼로윈은 조용하다.

 

쿠팡, 위메프, 11번가 등의 이커머스 업계도 핼로윈 수요를 겨냥한 행사나 프로모션을 진행하지 않는다. 다이소도 핼로윈 관련 상품을 지난해 대비 절반 가량 줄였다. 파티나 행사보다 소규모 위주의 상품만 준비했다.

 

그간, 핼로윈 행사가 유통업계 전반에 '대목'은 아니었다. 핼로윈 기간이 각 기업의 매출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고, 관행적인 수단일 뿐이었다는 게 업계 중론이다.

 

그간 핼로윈 관련 플래시몹, 축제, 퍼레이드 등을 해왔던 에버랜드 등의 놀이공원들도 10월에는 하지 않겠다는 방침이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10월이면 꼭 해야 하는 관행적인 행사가 핼로윈이다. 해당 기간에 대대적인 핼로윈 행사를 한다고 하더라도 눈에띄는 성과를 보이지는 않는다. 매출에 미비한 부분을 차지할 뿐이다. 이에 올해 핼로윈 행사를 하지 않는다고해도 큰 영향은 없다고 할 수 있다"며 "오히려 11월에 빼빼로 데이, 블랙프라이데이 등 굵직한 행사에 집중하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유통업계는 10월보다 11월에 집중하는 분위기다.

 

12월인 연말 연시 시즌 특수 효과를 11월로 앞당겨 진행하겠다는 방침이다. 11월은 미국의 블랙프라이데이와 중국의 광군제, 빼빼로 데이가 있기 때문이다. 오히려 11월 공략을 통한 수요 확보가 매출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판단이다.

 

신세계그룹의 G마켓과 옥션은 다음달 6~19일 연중 최대 할인 행사인 '빅스마일데이'를 개최한다. 빅스마일데이는 G마켓과 옥션이 매년 5월과 11월 두 차례 진행하는 온라인 최대 규모의 쇼핑 행사다.

 

또 신세계 백화점, 이마트, SSG 닷컴, 신세계인터내셔날, 스타벅스, 이마트24 등 20개 계열사 모두가 참여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업계가 주목하고 있다.

 

11번가는 내달 1일부터 11일까지 그랜드 십일절 행사를 진행한다.

 

롯데그룹은 내달 2일부터 12일까지 롯데백화점과 롯데마트, 롯데온 등 8개 계열사가 참여하는 연중 최대 규모 쇼핑 행사를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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