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군이 일본의 녹차 주산지인 시즈오카현 마키노하라시와 국제 우호 협력 추진을 위해 손을 잡았다.
23일 하동군에 따르면 지난 13일부터 미래도시 기본구상을 위해 일본의 주요 선진지를 답사하고 있는 하동군 방문단은 지난 17일 한·중·일 지방정부교류회의에 참석해 시즈오카현 마키노하라시 국제 교류 관계자와 국제 교류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하승철 군수와 요시노부 오이시 마키노하라시 국제 교류 담당부장은 두 지역의 녹차 산업과 인구 규모·산업 구조·기후 등의 상호 유사성을 공감하고 농촌 지역의 인력 부족 및 고령화에 대한 대책, 녹차 산업의 미래 방향성 등에 대해 많은 의견을 주고받았다.
특히 양측은 녹차 산업의 상호 발전을 위한 노력은 물론 청소년 교류 등을 통해 미래 세대가 더 가까워지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며 상호 교류를 제안했다.
양측은 이날 만남을 계기로 상호 도시 간 교류 필요성과 가능성에 대해 의견 일치를 보였으며, 하동군은 후속 조치로 2024년 하동야생차문화축제에 방문해 줄 것을 요청했다.
하승철 군수는 다음 날 시즈오카현, 야마나시현, 가나가와현을 관할하는 하동(악양면 입석마을) 출신의 주 요코하마 대한민국 총영사관인 김옥채 총영사를 접견했다.
김옥채 총영사는 하동군과 녹차·딸기 등의 특산물과 지리적 특징이 비슷한 시즈오카현의 국제 교류 추진을 적극적으로 응원하며 하동군 지원 요청 시 모든 행정력을 동원한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하승철 군수는 "하동 출신 총영사의 든든한 후원에 힘이 난다"며 "총영사의 진심어린 고향 사랑을 느끼며 50만 내외 군민과 함께 총영사를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또 하동군 방문단은 지난 19일 농산물유통공사와 경상남도 동경사무소를 방문해 하동 농식품의 일본 시장 수출 확대 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받았다.
이어 하승철 군수는 일본의 녹차 생산 대표 지역인 시즈오카현을 방문해 차 산업 발전 방안을 모색하고, 농업유산 선정 10주년 행사장에서 세계중요농업유산인 '하동 전통 차농업의 우수성'에 대해 발표하고 21일 귀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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