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선·동소재사업 및 자동차부품사업에 주력하고 있는 KBI그룹이 베트남 사업 진출에 드라이브를 건다.
KBI그룹은 계열사(KBI건설, KBI코스모링크 등)의 사업 역량을 모아 베트남에서 사업 영토 확장을 위해 자딘(Gia Dinh)그룹 및 안팟(Anh Phat)그룹과 각각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3일 발표했다.
박한상 부회장 등 KBI그룹 임원진은 지난 17일 베트남 호찌민시에 위치한 자딘그룹 본사를 방문했다고 밝혔다. KBI그룹과 자딘그룹은 ▲환경 ▲신재생 에너지 ▲주택 개발 ▲산업단지 개발 ▲의료 등 관련 분야에서 공동으로 사업을 발굴 및 진행하기로 협약을 맺었다.
수출용 신발 제조 및 가공업종으로 시작된 자딘그룹은 사업을 확장해 현재 ▲부동산 개발 사업 ▲재생에너지 발전사업 ▲탄소중립 등의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KBI그룹에 따르면 자딘그룹은 지난해 600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KBI그룹 측은 지난 18일에는 안팟그룹의 리조트에 방문했다고 전했다. 양사는 장기적인 협력관계를 구축해 베트남 내에서 성공 잠재력이 있다고 판단한 ▲조림 및 목재 ▲석유제품 베트남내 수입판매 ▲산업단지 및 인프라 개발 등에 관련한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2005년에 설립된 안팟그룹은 ▲산업단지 개발 ▲목재 공장 ▲호텔 ▲리조트 ▲관광 사업 ▲물류 유통 사업 등을 영위하고 있다. 지난해 1조300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는 것이 그룹 측 설명이다.
KBI그룹은 베트남 현지 내 입지 구축을 위해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그룹 계열사인 KBI코스모링크는 지난 2017년 베트남 현지 업체를 인수해 'KBI코스모링크 비나'를 설립했다. 전력선, 통신선, 기기선 등을 제조 및 영업을 시작으로 베트남 시장에 집중하겠다는 구상이다. 또 다른 계열사인 KBI건설은 베트남 지사를 개소한 바 있다.
이번 협약식에서 박한상 KBI그룹 부회장은 "KBI그룹내 계열사와 베트남 기업간의 상호이익을 위해 이번 협약 이후 구체적인 로드맵을 구상 중"이라며 "국내 건설사와 베트남 기업 간 공동사업 기회, 기술교류 촉진을 위한 교두보 역할 등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Copyright ⓒ Metro. All rights reserved. (주)메트로미디어의 모든 기사 또는 컨텐츠에 대한 무단 전재ㆍ복사ㆍ배포를 금합니다.
주식회사 메트로미디어 · 서울특별시 종로구 자하문로17길 18 ㅣ Tel : 02. 721. 9800 / Fax : 02. 730. 2882
문의메일 : webmaster@metroseoul.co.kr ㅣ 대표이사 · 발행인 · 편집인 : 이장규 ㅣ 신문사업 등록번호 : 서울, 가00206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2546 ㅣ 등록일 : 2013년 3월 20일 ㅣ 제호 : 메트로신문
사업자등록번호 : 242-88-00131 ISSN : 2635-9219 ㅣ 청소년 보호책임자 및 고충처리인 : 안대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