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기업은행이 시범사업으로 추진 중인 '투자 조건부 융자 벤처 대출'의 금리가 높다는 지적을 받았다.
24일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강훈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김성태 기업은행장에게 "최근 벤처기업들이 돈을 만드는 것이 어려워서 투자가 안 되면 금융에서 대출을 받아야 한다는 것 때문에 법이 만들어졌다"며 "문제는 스타트업 벤처들이 해당 상품의 금리가 높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정책상품임에도 6~7% 정도로 진행되고 있는데 2~3% 정도에 맞춰 받았으면 한다는 요구가 많다"며 "조건부 융자에 대해선 투자적 성격이 혼재된 만큼 이를 검토해줄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김성태 기업은행장은 "금리는 사실 시중은행 신용대출 금리보다 낮게 적용을 하고 있다"며 "더 낮출 수 있는 지 검토할 필요는 있어 보인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김성태 은행장은 취약 기업의 부실 우려에 대처하고, 중소기업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디지털 전환, 내부통제 강화 등을 통해 사회적 가치를 제고하겠다고 밝혔다.
김 행장은 "기업은행은 중소기업의 위기 극복을 최우선으로 자금 공급을 확대하고 있다"며 "3년간 1조원 규모의 금리감면 패키지를 통해 고금리로 인한 중소기업의 어려움을 선제적으로 돕고 있고, 모험자본과 혁신적 대출 상품으로 창업 벤처기업의 데스밸리 극복과 민간 중심의 경제 활력 제고도 선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향후 취약기업의 정상화 유도와 건전성 관리 등 부실 확대 우려에도 빈틈없이 대처하겠다"며 "중소기업의 ESG 디지털 전환을 종합적으로 지원하고, 내부통제를 통한 금융소비자 보호 강화 및 사회적 가치 제고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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