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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증권일반

서울보증보험 상장 철회에…올해 마지막 대어인 에코프로머티리얼즈 주목↑

/유토이미지

SGI서울보증(이하 서울보증보험)의 상장이 기관 투자자 대상 수요예측 참패로 무산됨에 따라 조 단위 대어급 기업들의 기업공개(IPO)에 빨간불이 켜졌다. 올해 마지막 대형 IPO 후보인 에코프로머티리얼즈의 흥행 여부가 향후 상장 추진을 고려하고 있는 대어급 기업들의 IPO 일정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2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국내 최대 종합보증사인 서울보증보험은 고평가 논란에도 기관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했지만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지 못하자, 회사의 적정 가치를 받기 어렵다고 판단해 지난 23일 상장을 철회했다.

 

서울보증보험은 수요예측 부진의 원인으로 고금리.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전쟁 등으로 국내외 투자심리가 크게 위축된 것을 꼽았다. 그러나 시장에서는 신주 발행없이 100% 구주 매출로 이뤄진 점과 잠재적 매도물량(오버행) 우려를 원인으로 보고 있다. 수요예측에 참여한 대다수의 기관이 공모가 희망범위인 3만9500~5만1800원 하단 이하에 주문을 넣은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보증보험이 상장에 실패한 가운데 올해 마지막 대어급인 에코프로머티리얼즈가 IPO를 준비 중이다. 올해 이차전지 열풍으로 인해 에코프로머티리얼즈는 무난하게 증시에 입성할 것으로 전망됐지만, 최근 주식 시장의 투자심리가 위축된 데다 서울보증보험의 상장 철회라는 변수 등으로 인해 적색등이 켜졌다. 이에 에코프로머티리얼즈는 공모가 고평가 논란에 더해 이차전지주 주가가 연일 약세를 보이면서 제값 받기 어려울 것으로 판단, 증권신고서를 정정했다. 희망 공모가는 3만6200~4만4000원으로 희망 범위 상단을 약 4% 하향 조정했다.

 

다만 업계에선 업종과 공모 구조가 다르기 때문에 서울보증보험의 상장 철회가 에코프로머티리얼즈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에코프로머티리얼즈의 총 공모주식 수는 1447만6000주로, 서울보증보험과 달리 전량신주를 발행한다.

 

증권업계의 한 관계자는 "업종의 특성상 피어그룹 대비 매력적이지 않기 때문에 IPO 시장 상황에 상관없이 서울보증보험의 철회는 처음부터 예견됐다"며 "서울보증보험은 특이 케이스로 에코프로머티리얼즈는 에코프로라는 브랜드에 대한 관심이 높아 흥행을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에코프로머티리얼즈를 제외하면 연말까지 시장 이목을 집중시킬 만한 대어급이 부재해 이후 에코프로머티리얼즈의 흥행 여부를 투자자들이 주목할 것으로 보인다. 오는 26~27일 쏘닉스의 청약을 시작으로 이달 말까지 에스와이스틸텍, 에이직랜드, 에이텀, 캡스톤파트너스 등이 IPO를 위한 수요예측을 진행할 예정이지만 시가총액이 2000억원 수준인 에이직랜드를 제외하면 대부분 시총 500억~1000억원 수준의 중소형 공모주다.

 

한 IPO 업계 관계자는 "최근 상장 시기를 늦추는 기업들이 늘고 있다"며 "에코프로머티리얼즈의 흥행 여부가 IPO 시장이 분위기와 내년 상장 종목들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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