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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업계

백화점 업계, 12월 크리스마스 시즌 총력...자존심 건 외관 연출

지난해 더 현대서울 H 빌리지 연출/현대백화점

크리스마스, 연말이 코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국내 백화점 업계가 시즌 준비에 돌입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백화점, 신세계백화점, 롯데백화점 등 국내 3대 백화점 업계는 크리스마스 시즌 특수를 위해 대대적인 이벤트를 준비하고 있다. 특히 백화점 외관과 내부 연출에 힘을 쏟고 있다.

 

12월 크리스마스 이벤트는 백화점 업계에서 가장 큰 수익을 낼 수 있는 시즌으로 업계 모두가 주목하고 있는 시기다. 또 백화점 외관과 내부에 크리스마스와 송년 분위기 연출은 자존심까지 걸려있다.

 

특히 지난해 이태원 참사로 핼로윈 행사를 삭제하면서 크리스마스 이벤트에 사활을 걸고 있다는 후문이다.

 

25일 백화점 업계에 따르면 롯데 신세계 현대백화점은 11월 초 백화점 외관과 내부에 크리스마스&송년 연출을 공개할 예정이다.

 

현대백화점 압구정 본점 전경/현대백화점

명동 롯데백화점, 신세계백화점 본점·강남점, 더 현대 등 주요 점포는 이미 외부 가림막을 하고 시설물 설치와 인테리어에 돌입했다. 백화점마다 다른 콘셉트로 연출해 관람객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소비로 유도하겠다는 전략이다.

 

우선 롯데백화점은 지난해 성공을 거둔 아날로그 감성의 크리스마스 콘셉트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본점 외벽에 100m 길이의 파사드를 3층 높이로 만들고, 파사드 전체를 크리스마스트리와 조명으로 장식해 동화 속 크리스마스 거리를 걷는 듯한 느낌을 내면서 이 일대를 찾은 시민들의 인증샷이 이어지는 등 호응을 불러일으킨 바 있다.

 

롯데 백화점 관계자는 "올해 역시 크리스마스를 맞은 겨울 마을의 아기자기하고 따뜻한 풍경을 담은 외부 연출로 다시 한번 화제의 중심에 서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신세계백화점은 지난해보다 화려한 미디어파사드 공개를 앞두고 있다. 신세계는 2021년 본점 외벽에 설치된 LED 칩 140만개를 통해 선보인 '마법 같은 크리스마스' 영상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타고 큰 화제가 되면서 이를 배경으로 사진과 영상을 찍으려는 인파로 일대 교통이 마비되기도 했다.

 

지난해엔 영상 몰입감을 더하기 위해 건물 외벽 광고판을 없애고 서커스 공연을 주제로 화려한 영상을 내보내면서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올해 역시 특별한 이야기를 담은 미디어파사드를 다음 달 초중순께 공개한다.

 

현대백화점은 이번 크리스마스 테마에 골목길 콘셉트를 가져왔다. 더현대 서울 5층 사운즈포레스트와 무역센터점 정문 광장 등에 대형 크리스마스트리와 골목길 상점, 가로등 조명 등 다양한 조형물로 구성된 'H빌리지'를 전시할 예정이다.

 

더현대 서울에 설치되는 H빌리지는 3300㎡(약 1000평) 규모의 크리스마스 마을로 구현되며, 13m 높이의 대형 크리스마스트리와 120여 그루의 트리, 현대백화점의 16개 전 점포를 상징하는 16개의 부티크(상점)와 마르쉐(시장), 6000여개의 조명 등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골목길 콘셉트를 살려 우체국, 케이크 가게, 호두까기 인형존 등 따뜻한 감성이 묻어나오는 골목길 정취와 다양한 상점 디테일을 살린 연출 등을 즐길 수 있다.

 

백화점 업계 관계자는 "물가 상승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백화점 업계가 크리스마스 이벤트 연출에 대대적인 투자를 하는 이유는 해당 시즌을 통해 이슈가 소비로 이어지길 기대하고 있기 때문이다"며 "백화점 마다 크리스마스 연출에 콘셉트가 정해져 있다는 점을 통해 각 회사가 추구하는 방향과 분위기를 엿볼 수 있다. 12월 긍정적인 성과가 가시화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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