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28일 오후 2시 서울시청 8층 다목적홀에서 '세상을 바꾸는 시간 15분(이하 세바시)'와 함께 '제2회 서울시민 쏘울 자랑회'를 연다고 27일 밝혔다.
시는 올 8월 24일 개최한 제1회 서울시민 쏘울 자랑회가 큰 호응을 얻어 이번 행사를 마련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행사는 릴레이 강연 형식으로 진행된다. 평범한 시민이 자신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이웃들에게 봉사하는 삶의 기쁨을 전하는 강연이 이어질 예정이다.
앞서 시는 지난 10월 4~12일 삶의 동기를 부여해 줄 수 있는 나만의 특별한 이야기를 들려줄 시민을 대상으로 강연자 공모를 벌여 총 3명을 선발했다.
송희석 강연자는 보육원 출신으로 힘든 청소년기를 보냈으나 이를 극복하고 서울교통공사 취업에 성공, 자립준비청년을 위해 나눔을 전파 중이다.
구공례 강연자는 남편 사업의 파산으로 지하방에 거주하며 하루 벌어 하루 사는 힘든 삶을 살았으나 분식집 개업해 성공했다. 현재 구 씨는 쪽방촌 주민을 위해 동행 식당을 운영하며 어려운 이웃들의 건강한 밥 한 끼를 책임지는 동행 친구가 되고 있다.
유승규 강연자는 스무 살에 부모님과 갈등을 계기로 5년 동안 은둔생활을 했으나, 어느 날 자신과 비슷한 처지의 주인공이 세상을 헤쳐나가는 영화를 보고 자립 프로그램에 참여하면서 다시 사회로 나오기 시작했다. 유 씨는 비슷한 처지의 친구들과 고립 은둔청년 지원을 위한 '안 무서운 회사'를 만들어 서로 공감과 지지를 해주면서 자존감을 회복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사전 신청한 시민 350여 명이 강연회 관객으로 참여한다. 시는 시민 누구나 시청할 수 있게 서울시와 세바시 유튜브 채널을 통해 강연을 실시간으로 중계하고, 다시 보기 영상도 제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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