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그룹이 3분기 9570억원의 순이익을 달성했다. 하나금융은 이날 3분기 주당 600원의 현금배당을 실시하기로 결정했다.

하나금융은 27일 3분기 실적발표를 통해 3분기 9570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1년 전과 비교하면 4.2% 증가한 수준이다.

하나금융 관계자는 "경기둔화 우려로 선제적 충당금 적립이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우량자산을 중심으로 대출이 증가하고, 비이자이익이 확대돼 순이익이 증가했다"고 말했다.

하나금융의 3분기 누적 핵심이익은 이자이익(6조7648억원)과 수수료이익(1조3825억원)을 합한 8조1473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 대비 2.2% 증가한 수준이다.

비이자이익은 수수료이익(1조3825억원)과 매매평가익(7876억원)을 포함한 1조696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5.5% 늘었다. 시장 변동성을 활용한 유가증권 및 외환 파생관련 매매이익과 여행수요 회복에 따른 영업점 외환매매익 증가 등이 증가한 영향이다.

3분기 누적 선제적 충당금은 1조218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5% 늘었다.

한편 하나금융은 이사회는 이날 3분기 주당 600원의 현금배당을 실시하기로 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