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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증권일반

국내 증시, 연초수준으로 회귀…"당분간 상승 반전 어려워"

27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2299.08)보다 3.73포인트(0.16%) 상승한 2302.81에,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743.85)보다 4.64포인트(0.62%) 오른 748.49에 거래를 종료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349.7원)보다 4.1원 내린 1355.9원에 마감했다. /뉴시스

미국의 고금리 장기화,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전쟁 등으로 증시가 출렁이면서 코스피지수가 연초 수준으로 회귀했다. 특히 경기 둔화의 우려도 커지고 있어 국내 증시는 전반적으로 하방 압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7일 코스피 지수는 전주 대비 3.04% 하락한 2302.81에 거래를 마쳤으며 같은 기간 코스닥지수는 2.70% 내린 748.49에 장을 마감했다.

 

특히 지난 26일 코스피지수는 2.71% 하락한 2299.08로 마감, 올 들어 최대 낙폭을 기록하면서 올해 1월 6일 이후 약 10개월 만에 2300선이 무너졌다. 같은 날 코스닥지수도 3.5% 폭락하며 743.85로 장을 마쳤다. 올 1월 31일 이후 최저 수준이다.

 

금리 상승, 지정학적 리스크 등 악재에 더해 일부 기업들의 3분기 실적 부진 등이 이어지면서 지수를 끌어내렸다.

 

최유준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악재가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했다"면서 "미국 3분기 국내총생산(GDP)에 대한 눈높이가 높아지면서 금리가 재차 상승하며 부담을 높였고 우려대로 이스라엘이 하마스에 대한 지상 작전에 나서는 등 전면전 가능성도 거론돼 불확실성은 더욱 커졌다"고 분석했다. 이어 "3분기 실적시즌은 상반기와는 다른 분위기로 이익추정치가 하향 조정되고 어닝쇼크(실적충격)를 내는 기업들도 나타났다"고 덧붙였다.

 

업계에서는 증시에 우호적이지 않은 대내외 환경이 지속될 것으로 보고 다음 주 증시도 상승 반전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황준호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미국 고금리에 대한 우려가 지속되는 가운데, 영풍제지 하한가 사태 이후 증권사들의 증거금률이 상향 조정됨에 따라 개인 투자자들의 순매수세도 위축돼 전반적으로 하락세를 시현할 것"이라며 "반도체 업황 개선이 예상보다 느리게 이뤄지면서 V자 반등 대신 U자 형태의 회복 가능성이 높은 점도 증시 하락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설명했다.

 

증시의 반등을 기대하기엔 아직 이르지만 낙폭 과대로 가격 메리트가 생긴 만큼 저점권에 근접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고금리가 할인율 부담을 넘어 경기둔화 우려까지 자극하는 상황이지만 주식시장이 긍정적 신호를 지나치게 외면하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며 "악재를 과도하게 반영하는 국면에서 주식시장의 저평가 메리트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주는 국내외 주요 기업들의 3분기 실적 발표가 이어지는 가운데 오는 31일부터 이틀간 열리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가 예정돼 있다.

 

이번 FOMC에서는 정책금리를 5.25∼5.50%에서 동결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기준금리 자체보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던질 메시지에 이목이 쏠릴 것으로 보인다.

 

황준호 연구원은 "시장의 관심은 추가 인상 여부보다 동결 지속 기간으로 이동했으며, 미 국채 장기물 금리 등락이 이를 대변한다"며 "이번 긴축 사이클의 최종 레벨은 5.50% 선에서 형성될 전망이며, 시장금리의 상승으로 보다 긴축적인 금융환경이 조성되면서 내년 3분기부터 단계적 금리 인하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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