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인 등 대마류 사범 증가, 대마밀수도 증가 추세…5년여간 8000여명 기소
올해 상반기에 적발된 대마초 등 대마류 마약 중량이 작년보다 절반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최근 5년여간 대마초 보유·흡입 등으로 기소된 사람은 8000명이 넘은 것으로 집계됐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서영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30일 공개한 관세청의 자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국경 단계에서 적발된 대마류는 83㎏으로 작년 상반기 57.8㎏보다 43.6% 늘었다.
시가로도 39억원에 달하는 대마류의 반입이며 지난해의 15억원보다 155.1% 더 많은 금액이다.
품목별로는 대마오일이 20.3㎏ 적발돼 469.2% 급증했으며 대마초도 46.3㎏가 적발돼 99.4% 증가했다.
전체 대마류 적발 건수는 103건으로 작년 상반기 142건보다 27.5% 줄었지만, 적발 1건당 중량은 0.4㎏에서 0.8㎏으로 늘어나는 등 대마초 밀수가 대형화되는 것으로 분석된다.
또, 대마초 보유·흡입 등으로 입건 ·기소된 사람도 늘어나고 있다. 경찰청에 따르면 대마 사범으로 입건된 사람은 2018년 936명에서 2019년 1547명, 지난해 2088명 등으로 지속 증가했다.
기소된 사람도 2018년 784명에서 2019년 1342명, 지난해 1870명까지 늘었다. 올해 상반기에 입건된 사람은 746명, 기소된 사람은 651명이었다.
2018년부터 5년여간 대마 사범으로 기소된 사람은 8086명으로 집계됐다. 최근에는 연예인 등 유명인들의 마약 사건도 잇따라 불거지고 있다.
서 의원은 "최근 대마사건이 증가하고 있고 대마밀수도 늘어나고 있는 추세"라며 "일상생활에서 대마와 관련된 마약류를 쉽게 접하게 되는 만큼, 더 이상 확대되지 않도록 관세청, 경찰청 등 유관기관들의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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