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대통령 시정연설에서 민생 경제 회복 메시지 기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0일 어려워진 대한민국의 경제 상황을 언급하면서 "윤석열 정부는 1년 반 동안 정말 아무런 대책 없이 경제와 민생을 방치했다"고 혹평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예산은 고통받는 국민의 삶을 지탱할 최소한의 안전장치, 그리고 무너지는 경제를 지켜낼 마지막 보루"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제 민생 예산은 물론이고 미래 성장을 견인할 R&D(연구개발) 예산마저 삭감하겠다고 한다"며 "참으로 어처구니가 없다. 예를 든다면, 가족들이 배가 고파서 영양실조에 걸렸는데, 형편이 어렵다고 밥을 굶기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이 대표는 경제 상황에 대해 "수출도 내수도 힘든 경제 민생 위기 상황"이라며 "누가 나서겠나. 정치가 나서야 하고 그 중에서도 정부가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우리는 아무리 어려워도 미래를 준비하기 위해서 자식들을 공부시켰다. 그런데 형편이 어려우니까 '공부는 무슨 공부냐, 그냥 밭에 일이나 가자'고 이러는 것"이라며 "반성한다면서 말따로 행동따로 이런 모습은 반드시 고쳐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이런 방식으론 결코 민심의 신뢰를 얻을 수 없다. 피부에 와닿는 실질적인 조치가 절실하다"고도 했다.
이 대표는 "어제(29일) 당정에서 코로나19에 고통받는 자영업자에 대한 대책을 발표했다"며 "만족스럽지는 않지만 그래도 오랜만에 보는 잘한 결정으로 생각된다. 그러나 이들이 턱없이 부족하다는 점도 상기해야 한다"고 했다.
이 대표는 31일 윤대통령의 국회 시정연설을 언급하며 "윤 대통령께서 내일 국회에 온다. 이번 시정연설에는 이런 국민의 고통에 제대로 응답하길 바라고 민생과 경제를 살리기 위한 대책이 마련되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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