숭실대학교 한국기독교문화연구원 HK+사업단이 내달 8일 '제4회 석학강좌'를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본 사업단은 '근대 전환 공간의 인문학, 문화의 메타모포시스(Metamorphosis)'라는 아젠다를 수행하고 있다. 석학 초청 강좌는 이러한 아젠다 주제와 관련된 전문적인 지식과 폭넓은 식견을 지닌 학계의 석학을 초청해 심도 있는 논의와 가르침을 얻고자 진행하고 있다.
이번 석학강좌에서는 최병현 숭실대 사학과 명예교수가 '한국고고학의 발전과 숭실대학교 한국기독교박물관'이라는 제목으로 진행한다. 근대 학문 체계로서 고고학은 일제강점기에 일본 관학자들에 의해 한국에 도입됐다. 그러나 일제강점기 한국에서 고고학적 활동은 일본인들에게만 허용됐으며 한국인들은 참여하지 못했다.
한국 최초의 개신자 집안에서 태어나고 그 자신 개신교 목사였던 매산 김양선은 한국의 기독교는 민족의 독립과 발전을 위한 '민족종교'가 돼야 하며, 기독교가 동점(東漸)하는 역사(기독교사)를 밝히기 위해서는 고고학을 연구해야 한다고 보았다.
이에 그는 일제강점기와 광복 직후에는 기독교 자료와 함께 최고 수준의 고고학 자료를 수집해 한국기독교박물관을 설립했다. 분야 최고 석학으로 꼽히는 최병현 교수는 고고학의 발전과 한국기독교박물관의 역사를 매산 김양선의 삶과 사상을 통해 조망한다.
한편, 숭실대 HK+사업단은 '근대전환기 문화의 메타모포시스'라는 아젠다와 관련해 매년 1회씩 국내 각 분야의 석학을 초청해 특강을 개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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