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은 31일 GS건설에 대해 3분기 부진한 실적은 아쉽지만 대표이사 교체에 맞춰 주택부문의 원가율을 보다 강도높게 재점검하고 있다는 점은 내년부터의 실적 흐름에 긍정적인 요소라고 판단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1만9000원을 유지했다.
장문준 KB증권 연구원은 "GS이니마를 비롯한 신사업부문의 가치가 주가의 하방을 지지해 줄 것으로 판단되는 만큼 금년을 저점으로 서서히 개선될 실적 흐름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2024년 GS건설의 매출액은 13조원(전년 동기 대비 -4.1%), 영업이익은 3305억원(흑자전환)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GS건설은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3조1000억원(전년 동기 대비 +5.2%), 영업이익은 602억원(전년 동기 대비 -51.9%), 지배주주순이익 4100억원(전년 동기 대비 -99.7%)을 기록하면서 시장기대치를 하회했다.
장 연구원은 "인천 검단 사태 이후 이뤄진 전체 주택 현장의 대대적인 안전 및 원가율 점검 등으로 인해 이번 분기 주택·건축 부문 매출이 부진하고, 원가율 역시 부진했던 것이 이번 분기 실적 하회의 주요 원인"이라며 "내년 상반기까지는 주택현장 원가 점검 등의 영향이 불가피 하겠지만 하반기 주택원가율 개선, 신사업 부문의 안정적인 실적 지속 등이 맞물리면서 2023년 실적을 바닥으로 턴어라운드의 첫해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한, GS건설은 지난 10월 20일 약 10년만에 최고경영자 (CEO)를 교체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대해서도 그는 "올해 연간 실적은 영업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그럼에도 대대적인 현장 안전 및 원가점검을 이어가고 있는 점은 시의적절하다"며 "재무구조 및 미착공 프로젝트파이낸싱(PF)에 대한 부담이 높은 편이지만 현재 주가 수준에서는 긍정적인 변화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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