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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유통일반

'꿀잠'에 진심인 시대 …식품업계, 수면 케어 시장 노린다

더블 수면&스트레스케어/KGC인삼공사

깊게 잠들지 못하는 불면증을 겪는 사람들이 늘면서 국내 수면 관련 시장이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수면과 경제학의 합성어인 '슬리포노믹스(sleeponomics)'라는 신조어가 등장하는 등 숙면을 위해 지갑을 여는 소비자가 늘자 식품업계도 수면 시장 공략에 나섰다.

 

한국수면산업협회에 따르면 2011년 4800억원에 불과했던 국내 수면 관련 시장 규모는 2021년 말 기준 3조원대로 급성장했다.

 

수면장애 환자가 늘면서 시장이 성장한 것이다. 실제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자료를 보면 2021년 수면장애로 병원을 찾은 사람은 70만9233명으로 5년 전인 2016년 49만4915명보다 43.3% 늘었다. 작년에는 한해에만 116만3073명이 병원을 찾아 110만명을 넘어섰다.

 

이에 hy는 수면 기능성 음료 시장이 본격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판단, 간편하게 음용할 수 있는 음료 형태 제품을 선보였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hy가 지난 8월 23일 출시한 기능성 음료 '수면케어 쉼'은 출시 한 달만에 100만병 이상 판매되며 자사몰 베스트셀러에 진입했다.

 

'쉼'은 hy가 정신·육체적 건강에 신경쓰는 소비자들이 늘어남에 따라 지난 2월 선보인 기능성 음료 브랜드다. hy는 그동안 장 건강 중심의 발효유 제품을 주력으로 선보여왔지만, 쉼 브랜드를 통해 '멘탈 헬스케어'로 영역을 확장했다.

 

수면케어 쉼/hy

'수면케어 쉼'은 특허 프로바이오틱스와 아쉬아간다 추출물을 함유해 장 건강과 수면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게 제조했다. 아쉬아간다 추출물은 6000년 전부터 고대 인도 아유르베디에 기록된 식물유래 전통 원료다. 수면 관련 개별인정형 소재 중 수면 후 개운한 정도의 척도인 '회복성 수면 점수'와 '심리적, 육체적 삶의 질 척도' 개선이 입증된 소재다.

 

KGC인삼공사도 아쉬아간다 추출물과 긴장 완화 성분인 테아닌을 동시에 섭취 가능하도록 설계한 멀티 PTP 제품 '더블 수면&스트레스케어'를 선보였다.

 

수면 기능성 제품 중 유일하게 스트레스까지 함께 체계적인 수면 관리가 가능하다. 제품은 공기, 온도, 습도, 빛에 민감한 연질캡슐과 정제 보호를 위해 각각 PTP 포장을 적용해 제품의 안전성과 휴대성을 모두 갖췄으며, 필요에 따라 스트레스로 인한 긴장케어와 수면케어를 따로 챙길 수 있어 복합적인 수면케어가 가능한 제품이다.

 

빙그레는 '릴렉싱 라떼(Re:LAX)'를 선보여 소비자들의 관심을 모았다. 커피와 맛과 향이 유사하지만, 릴렉스 콘셉트의 기능성 음료다. 치커리로 맛을 내 무카페인이며, 설탕 대신 감미료를 넣어 일반 라떼 제품보다 칼로리도 낮다. 온라인 채널과 일부 대형마트에서 판매 중이며 소비자들의 반응이 좋은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는 "수면과 관련된 문제는 성별과 나이를 불문하고 모든 사람에게 많이 발생하고 있으며 그만큼 질 좋은 수면에 대한 관심도 또한 높아질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밖에 CJ제일제당의 계열사 CJ웰케어는 지난 4월 편안한 잠을 위한 건기식 '닥터뉴트리 슬립메이트 락티움'을 출시했으며 웅진식품은 스트레스로 인한 피로 개선과 긴장 완화를 돕는 액상형 영양제 '솔브앤고 피로&스트레스케어' 제품을, 농심은 '라이필'을 종합 건기식 브랜드로 육성하기로 하고 정신 건강과 대사증후군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제품을 꾸준히 선보일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는 "스트레스와 수면장애는 뗄 수 없는 관계이며, 스트레스는 정신건강과 밀접하게 연관돼 있다"며 "멘탈 케어 시장이 지속 성장할 것으로 예상해 관련 제품 기획에 나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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