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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증권일반

업황 부진 지속에…올해 '1조 클럽' 증권사 실종 우려 ↑

여의도 전경 /유토이미지

증시 침체와 투자은행(IB) 부진이 이어지면서 올해 영업이익 1조원을 돌파하는 증권사는 단 한 곳에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 고금리 장기화, 부동산프로젝트파이낸싱(PF) 리스크 등 여러 악재가 지속되면서 내년에도 증권 업황 개선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1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한국금융지주·삼성증권·키움증권·NH투자증권 등 5대 대형 증권사의 올해 합산 영업이익 추정치는 4조3456억원으로, 지난해(3조1373억원)보다 38.51% 증가했다. 5대 증권사는 증시 호황에 힘입어 2021년에 각사마다 영업이익 1조원을 돌파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냈으나 고금리, 고환율, 고물가 등으로 증시 침체가 장기화되면서 지난해 영업이익 1조원을 밑돌았다.

 

지난해 실적 부진의 기저효과로 인해 올해 영업이익은 증가했으나 1조원을 넘어서는 증권사는 전무하거나 한국금융지주 한곳에 그칠 전망이다. 한국금융지주는 연간 영업이익 전망치 1조157억원으로 1조 클럽에 간신히 진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증권은 9344억원, 키움증권은 8425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4분기 실적 결과에 따라 1조 클럽 달성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미래에셋증권과 NH투자증권의 올해 영업이익 추정치는 7999억원, 7531억원에 그칠 전망이다. 지난해 영업이익 1조925억원을 기록해 영업이익 1조원을 넘겼던 메리츠증권도 올해 1조클럽 입성에 실패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신한투자증권은 메리츠증권의 올해 영업이익이 7299억원에 그칠 것으로 내다봤다.

 

올초만 해도 하반기에 증권 업황 회복을 예상했으나 증권사의 3분기 실적이 부진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올해 실적 전망도 어두워졌다. 올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부동산 PF 등으로 대거 적립된 충당금이 실적 부담으로 작용한 데다가 고금리 장기화, 중동 전쟁, 주가조작 사태 등으로 증시 거래대금도 정체되면서 실적 악화로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내년에도 비우호적인 환경이 지속될 것으로 보여 실적 회복이 나타나기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김예일 한국신용평가 수석연구원은 "향후 고금리 상황이 장기화하는 등 금융시장 환경이 우호적으로 변하지 않는 한 투자중개 부문의 실적도 유의미한 회복은 어려울 수 있다"며 "전반적인 투자심리 악화로 기업금융 및 투자, 부동산금융 시장이 모두 위축된 상황에서 증권사 IB 부문의 수익성과 자산건전성은 여전히 부동산금융 시장에 대한 민감도가 높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중소형사는 국내 부동산PF에 대한 손실 부담이, 대형사의 경우에는 해외 부동산 투자에 따른 손실 부담이 손익과 재무구조에 앞으로 중요한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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