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이 2일 동원F&B에 대해 3분기 영업이익이 시장 예상치를 상회했고, 중기적으로 안정적인 이익 증가가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5만원을 제시했다.
박성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동원F&B의 별도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지난해 동기보다 9%, 24%씩 증가했다"며 "핵심 제품인 참치 카테고리는 소비 양극화에 따른 가성비 내식 수요 트렌드가 심화되면서, 올해 내내 20%대 성장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연결 자회사 영업이익도 전년동기 대비 98억원 가량 개선됐다는 부연이다.
동원F&B의 올해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630억원(전년 동기 대비 +40%)으로 시장예상치를 상회했다. 박 연구원은 "참치캔 판매량 고성장, 주력 제품 가격 인상, 자회사(홈푸드·팜스)의 부진 거래처 디마케팅 등으로 인해 별도법인과 자회사 모두 호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추산된다"고 분석했다.
이어 수요 호조 속 마진 스프레드 개선 기대감이 오르고 있다고 짚었다. 그는 "고단가 간편식의 수요가 상대적으로 위축되고, 참치캔과 같은 요리 소재 품목의 수요가 상대적으로 호조를 보이고 있다"며 "참치 카테고리는 상대적으로 수익성이 높은 품목이고, 원재료 투입단가 (참치원어)도 정점에서 하락 전환하면서 원가율 개선 여력도 높아지고 있기 때문에, 중기적으로 별도법인의 실적 개선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가공식품 시장의 경쟁강도도 안정적인 수준에서 유지되고 있다. 주력경쟁사의 수익성이 악화되면서, 국내 가공식품 시장 내 판촉 경쟁이 축소되고 있다는 진단이다. 박 연구원은 "자회사 동원홈푸드(식자재유통 등)도 부진 거래처를 디마케팅 하고 있고, 과당을 중심으로 소스의 원재료 단가가 안정화 되고 있기 때문에, 손익개선 흐름이 지속될 것"이라며 "동원F&B의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FW12M PER)은 4.8배 수준으로 음식료 업종 내에서 가장 낮은 수준이고, 절대적인 밸류에이션 매력도도 높은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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