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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업계

유통가, 크리스마스 '인증샷 맛집' 본격 경쟁…연말 특수 정조준

지난해 신세계백화점 외벽을 장식한 미디어파사트/신세계백화점

유통업계가 연말 특수를 겨냥해 일찌감치 크리스마스 단장에 나서는 모습이다. 이색적인 테마와 거대한 규모의 크리스마스 장식부터 미디어 파사드, 형형색색의 조형물 등 다양한 인증샷 콘텐츠를 앞다퉈 선보이고 있다.

 

올해는 특히 젊은 층을 중심으로 사진을 통해 취향과 개성을 표현하는 '포토프레스(Photo+Express)' 트렌드가 맞물리면서 고객들의 발길을 끌어 '연말 특수' 효과를 누리겠다는 전략이다.

 

현대백화점_'H빌리지/현대백화점그룹

◆압도적 스케일의 장식으로 집객 나선 백화점 업계

 

매년 연말 분위기를 주도하며 '인증샷 맛집'으로 변신하는 백화점 3사가 장식 경쟁에 시동을 걸었다. 웅장한 디스플레이와 실내 조형물 등 규모감을 자랑하는 백화점 내외부를 빛의 향연으로 물들인다.

 

현대백화점은 지난 1일 더현대 서울 5층 사운즈 포레스트에 '해리의 꿈의 상점(La boutique d'Harry)'을 테마로 한 'H빌리지'를 공개했다. 11m 높이의 대형 트리와 현대백화점 전 점포를 상징하는 16개의 상점과 시장, 6000여 개의 조명 등으로 이국적인 공방들이 모인 골목길을 구현했다.

 

롯데백화점은 오는 3일 본점 외관에 불을 밝힌다. '소망(My Dearest Wish)'을 주제로 편지를 통해 안부를 전하던 시절의 빈티지한 감성을 비주얼로 풀어낸다. 화려한 장식에 생생한 스토리를 더하고자 정세랑 작가와도 손을 잡았다. 쇼윈도 역시 지난해보다 4개 늘려 총 9개를 마련했다.

 

신세계백화점도 '신세계 극장'을 테마로 뮤지컬 무대를 본점 외벽에 연출한다. 크리스마스 캐롤과 함께 반짝이는 회전목마, 밤하늘을 달리는 선물 기차, 트리로 둘러싸인 아이스링크가 차례로 펼쳐지며 낭만적인 분위기를 선사할 계획이다. 11월 둘째 주 경 본격 점등한다.

 

신세계백화점 본점 외관의 연말 장식은 2014년 건물 외벽에 조명을 비추는 '미디어 파사드' 쇼를 본격 도입한 이래로 해마다 인증샷 성지로 이름을 알려왔다. 특히 2021년부터는 광고판을 떼고 더욱 큰 규모의 미디어 파사드 장식을 도입해 소셜미디어 등에서 화제가 되기도 했다.

 

파라다이스시티_와우존 '호박 트리'/파라다이스시티

◆호텔업계, 셔터본능 자극

 

호텔 및 레저업계는 엔테터인먼트 요소를 적극 강화하며 '연말 핫플' 쟁탈전에 나섰다. 인증샷을 불러 일으키는 각양각색의 트리는 물론 크리스마스 마켓, 퍼레이드 공연까지 오감을 만족시키는 다채로운 콘텐츠를 만나볼 수 있다.

 

파라다이스시티는 예년보다 빠른 이달 초부터 '매지컬 크리스마스' 메인 콘셉트 하에 호텔 곳곳을 럭셔리한 성탄절 분위기로 장식한다. 특히 로비 중앙 와우존에 전시된 쿠사마 야요이(Kusama Yayoi)의 '노란 호박(Great Giant Pumpkin)' 작품을 크리스마스 트리로 탈바꿈한다. 작품 주위를 거대한 리스 형태의 트리로 감싸고 동화 속 산타 마을을 연상시키는 독일 메르클린(Marklin)의 모형 기차와 오너먼트를 배치해 화려함을 극대화할 예정이다.

 

또 내달에는 대형 광장 '플라자'에서 북유럽 산타 마을을 연상케하는 '산타 빌리지' 테마의 크리스마스 마켓을, '크로마 스퀘어'와 '아트가든'에서 크리스마스 테마의 초대형 미디어 파사드를 운영하는 등 색다른 연말 콘텐츠를 연이어 공개한다. 특히 '아트가든'에 상영되는 미디어 파사드 스크린은 가로 약 95m에 달하는 국내 최대 규모로 마법 같이 환상적인 크리스마스 무드를 만끽할 수 있다.

 

롯데월드 어드벤처 부산_'미라클 윈터' 시즌 운영

◆테마파크,오감만족 콘텐츠로 고객 감동

 

롯데월드 어드벤처 부산은 테마파크 내 여러 공간에 인증 욕구를 자극하는 콘텐츠를 준비했다. '매직포레스트에 찾아온 겨울' 콘셉트의 '미라클 윈터' 시즌을 오는 3일부터 내달 31일까지 운영한다. 정문 게이트와 로얄가든 입구를 크리스마스 리스, 솔방울, 리본 등으로 연출하고 정문 광장에는 5m 높이의 대형 트리를 설치한다. 테마파크 중심부의 로얄가든 분수대는 빛과 트리가 어우러진 일루미네이션 분수 트리 숲으로 재탄생한다. 이 밖에 퍼레이드 공연도 다양하게 준비했다.

 

레고랜드는 12월까지 겨울 시즌 운영에 맞춰 크리스마스와 연말 분위기로 단장한다. 온 가족이 '추억샷'을 남길 수 있는 '메리 브릭스마스' 테마의 '레고 크리스마스 트리 점등식' 이벤트도 개최할 예정이다.

 

업계 관계자는 "크리스마스 공간 구현은 단순한 전시가 아닌, 중장년층에게는 과거의 향수를 불러일으키고 MZ세대에게는 새로운 경험을 선사하는 이색 콘텐츠로 각광받고 있다"며 "올해는 예년보다 빠르고, 더 화려하게 크리스마스 분위기로 조성하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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