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 차기 이사장에 최훈 싱가포르 대사, 이진복 대통령실 정무수석 등이 언급되고 있다. 손병두 한국거래소 이사장의 임기는 오는 12월 종료된다.
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손 이사장의 임기 만료에 따라 후임 인사에 대한 하마평이 무성해지고 있다. 최 대사는 강원도 강릉 출신으로 지난 2021년 5월부터 싱가포르에서 대사로 지내고 있다. 그는 1992년 행정고시에 합격하면서 공직 생활을 시작했다. 박근혜정부에서는 대통령실 경제금융비서관실 선임행정관을 지냈으며, 2016년부터는 금융윈원회 금융서비스국장과 금융정책국장 등을 역임했다. 이후 2019년 7월부터는 금융위 상임위원을 맡은 바 있다. 최 대사가 금융정책 관련 공직에서 오랜 기간 근무했던 만큼 차기 거래소 이사장으로 적합하다는 평가가 나오는 것으로 보여진다.
이 수석은 20대 국회에서 정무위원회 위원장을 맡으면서 금융 관련 입법과 정책 등을 수행한 바 있다. 당시 한국거래소 지주사 전환법을 대표발의하기도 했다. 또한, 한국거래소 본사가 위치해 있는 부산시의 동래구청장 경력(2002~2006년)을 가지고 있다.
다만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현재 나오는 하마평은 뜬소문일 뿐, 구체적으로 진행된 부분이 아무것도 없는 상황"이라며 선을 그었다. 이어 "이때까지 거래소 이사장에 금융위 출신 관료들이 많았기 때문에 그 분야에서 오시는 게 아니라면 예측하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일각에서는 내년 4월 예정된 국회의원 총선거까지 인선이 미뤄질 수 있다는 의견도 나온다. 한 업계 관계자도 "총선 시기가 애매한 만큼 총선 결과를 기다리는 쪽으로 흘러갈 것 같다"고 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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