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3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재정확장 정책 요구에 선을 그었다.
추 부총리는 이날 서울 국회에서 열린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그동안 빚이 급속도로 늘어 방만하게 재정을 운용하면 국가 부채가 너무 커진다"며 "대외신인도, 물가안정에 문제가 된다"라고 말했다.
또 "지출을 늘리는 데 전제되는 것은 대규모 빚을 내는 것"이라며 "미래세대, 청년들에게 빚을 대거 물려주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도 했다.
지난 2일 이재명 대표는 민생 관련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가 긴축재정을 접고 확장재정에 나설 것을 주문한 바 있다. 돈을 풀어 경기부양에 나서라는 요구다.
한편 추 부총리는 '정부 재정이 성장률을 끌어내린다는 야당의 지적을 어떻게 보는가'라는 안병길 국민의힘 의원의 질의에 "올해 1~3분기 성장에 정부 기여도가 44%"라고 말했다. 이어 "과거 정부의 성장 기여도는 25% 안팎이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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