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이 3일(현지시간) 이스라엘이 가자지구 최대 병원 근처에서 구급차를 공격한 것에 "완전히 충격을 받았다"고 밝혔다.
AFP통신에 따르면 거브러여수스 사무총장은 X에 "가자지구 알시파 병원 근처에서 환자를 후송하던 구급차를 공격해 사망, 부상, 피해가 발생했다는 보고에 완전히 충격을 받았다"며 "우리는 강조한다. 환자, 의료 종사자, 시설, 구급차를 항상 보호되어야 한다. 항상"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이날 이스라엘군은 가자지구 내 가장 큰 병원인 알시파 병원 정문을 폭격했다고 하마스가 관리하는 가자지구 보건부가 밝혔다.
해당 공습으로 중상자 15~20명을 태워 남부 라파 국경 지역으로 향하던 구급차 행렬이 타격을 입었다. 이로 인해 현재까지 최소 15명이 숨지고 60여명이 부상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스라엘군은 자국 전투기가 구급차를 공격한 사실을 시인했다. 이스라엘군은 하마스가 테러리스트와 무기 수송에 구급차를 사용하고 있다면서 이번 공격으로 다수의 하마스 대원이 사망했다고 전했다.
한편 가자지구 보건부는 이날 오전 기준 희생자 수가 9257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중 어린이는 3826명, 여성은 2405명으로 전체의 70%에 이른다. 팔레스타인 자치정부가 통치하는 서안지구에서도 팔레스타인 주민 최소 143명이 숨졌다. 이스라엘 측 사망자는 1400여 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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