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과학기술원(UNIST) 산업공학과와 대한산업공학회가 공동 주관한 '2023 대한산업공학회 추계학술대회'가 지난 2~3일 이틀간 UNIST 캠퍼스에서 열렸다.
'산업공학: 산업을 혁신하는 데이터과학, 운용과학, 그리고 산업 인공지능'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학술대회는 산·학·연 전문가 600명 이상이 참가했으며 LG전자, SK이노베이션, 타이로스코프 등 국내외 대기업, 중견 기업, 스타트업의 후원을 받았다.
대한산업공학회 김광재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디지털 대전환 시대를 맞아 데이터과학, 산업 인공지능 등의 성과를 공유하는 자리를 마련하고 하고자 했다"며 "교류를 통해 창의적 연구 아이디어 등을 얻어 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학술발표와 기업 특별 세션을 통해 데이터과학 및 운용과학 이론, 산업 현장의 데이터 학습, 시스템 운영 최적화, 그 외 다양한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 최적화 관련 최신 연구 개발 사례들이 다뤄졌다. 40개가 넘는 학술 발표 세션에서 최적화, 생산·물류, 4차 산업 혁명과 산업 인공지능, 확률·통계·품질 관리, 공공·산업체 응용, 비즈니스 애널리틱스 등 분야 200건 이상의 연구 성과가 발표됐다.
기업 특별 세션에서는 제조, 헬스케어, 가전, 에너지 산업 등의 산업 인공지능 개발 사례가 소개됐다. 세부 세션 목록 등은 학술대회 전자 브로셔에서 확인할 수 있다.
기조강연자로는 미국 조지아공대의 젠쥔 시(Jianjun Shi) 교수가 초청, '산업공학과 머신러닝의 미래'라는 주제로 발표했다. 시 교수는 데이터 기반 품질 관리 분야를 개척한 공로 등을 인정받아 미국국립공학아카데미(NAE) 회원에 선출된 석학이다. 부대 행사로 치러진 제19회 한국대학생 산업공학 프로젝트 경진대회와 석사논문 경진대회에는 70개 이상의 학생팀이 참여해 실력을 겨뤘다.
UNIST 이재용 부총장과 김동섭 한국석유공사 사장도 학회에 참석했다. 이재용 부총장은 "이번 학술대회가 디지털 시대에 미래 산업 발전상을 가늠해 보고 4차 산업 혁명을 대비하는 좋은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김동섭 사장은 "산업공학과 인공지능을 활용한 의사결정 최적화와 자동화가 산업 전반에 접목돼 혁신의 속도를 앞당길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동섭 사장은 UNIST 산업공학과 학과장을 역임했다.
UNIST 산업공학과 학회 조직위원회 관계자는 "산업공학 기술의 테스트베드 역할을 할 수 있는 '산업 수도' 울산에서 이런 행사를 개최하게 돼 더 뜻깊다"며 "학술대회에서 공유된 다양한 성과들로 울산과 대한민국의 산업 전반의 혁신을 앞당기는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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