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방 '11월 분양 동향' 분석
전달과 비교하면 37% 늘어난 물량
“분양시장 분위기 일부 개선...미뤘던 분양 재개”
11월 중 전국 아파트 분양 예정 물량은 4만9944가구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 동월(3만6922가구) 대비 35%가량 많은 물량이다.
6일 부동산 플랫폼업체 직방에 따르면 이달 분양 예정 물량(총가구수 30가구 미만 아파트 단지·임대아파트 단지·사전청약 등 제외)은 56개 단지, 총 4만9944가구로 조사됐다. 전월 실제 분양이 이뤄진 단지(3만1525가구)와 비교하면 37%(1만8419가구) 늘어난 물량이다.
권역별로는 수도권에 2만3987가구가 공급된다. 경기가 1만4868가구로 분양 예정 물량이 가장 많았다. 이어 ▲인천 5637가구 ▲서울 3482가구 순이었다. 경기에서 분양되는 단지로는 성남시 수정구 산성동 '신성구역 재개발'이 총가구수 3487가구(분양 1095가구)로 가장 규모가 컸다. 서울의 경우 성동구 용답동 '청계리버뷰자이'가 총 세대수 1670가구(분양 797가구)로 분양되는 단지 중 가장 규모가 크다.
지방은 2만5957가구가 공급된다. ▲부산 6806세대 ▲충남 4349세대 ▲광주 4218세대 ▲경남 2489세대 ▲충북 2157세대 ▲경북 1583세대 ▲대구 1409세대 ▲강원 1326세대 ▲대전 818세대 ▲울산 673세대 순으로 분양이 예정됐다.
직방 분석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평균 1순위 청약경쟁률은 17.9대 1로, 9월 청약경쟁률(10대 1) 대비 소폭 올랐다. 분양시장이 잠시 주춤한 모습을 보였지만 입지와 브랜드, 분양가 경쟁력 등을 고민한 수요자들이 청약 단지에 몰리며 10월 청약 성적이 좋아진 것.
경기 화성 동탄신도시에 분양한 '동탄레이크파크자연앤e편한세상' 민영주택 공급이 376.9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10월 청약 단지 중 가장 청약 성적이 좋았다. 같은 단지의 국민주택 공급도 101.3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10월 청약 단지 중 2위의 청약 성적을 보였다.
▲서울 강동구 'e편한세상강동프레스티지원' 85.99대 1 ▲강원 춘천시 '더샵소양스타리버' 31.44대 1 ▲강원 강릉시 '강릉오션시티아이파크' 17.42대 1 ▲서울 동대문구 '이문아이파크자이' 16.87대 1 순으로 청약경쟁률이 높았다.
분양가나 입지 등의 경쟁력에 따라 청약단지의 쏠림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는 가운데 이달에도 전달 분위기를 이어가며, 지방광역도시에 많은 물량이 공급될 예정이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전국의 미분양 주택이 7개월 연속 줄어드는 모습이다. 수도권 미분양은 7672가구로 0.1% 감소했고, 지방은 5만2134가구로 3.7% 줄었다"면서 "분양시장의 분위기가 일부 개선되며 미뤘던 분양이 재개되고 있다. 이달에도 가을 분양 대잔치가 예고된 가운데 분양시장이 계속 개선된 모습을 보일지 귀추가 주목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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