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지난해보다 교과·창의 체험활동 프로그램 2배 이상 확대
학생 건강·안전 및 금융·경제 교육 강화
16일부터 연말까지 ‘학생 안전 특별기간‘ 운영
“실기·면접 등 입시학원 수강으로 편법 출결처리 차단” 당부
교육부가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이후 학년말 학생 건강·안전 및 금융·경제 교육 등 학내 프로그램을 2배 이상 늘려 제공한다. 수능 이후 느슨해지기 쉬운 상황에서 초·중·고등학교의 안전하고 내실 있는 학사 운영을 지원하기 위해서다.
교육부는 수능 이후 학년말 '수능 이후 학년말 학사운영 지원계획'을 7일 발표했다.
수능 이후 학년말에는 등교수업을 원칙으로 교육활동을 지속하되, 시도교육청 지침 및 학교 계획에 따라 유연하게 학사운영을 하도록 지원한다.
교육부 관계자는 "학사운영의 내실화를 위해 원격수업 중심 학사 운영은 지양하고 지역 및 학교의 다양한 상황을 고려해 유연하게 운영하도록 할 것"이라며 "단, 실기·면접·논술고사 등 준비를 위한 입시학원 수강 및 승인받지 않은 체험학습 활동 등에 대한 편법적 출결처리는 차단해 달라"고 당부했다.
교육부는 학교가 흥미, 진로 등 학생 수요 및 지역 여건을 반영한 맞춤형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창의적 체험활동과 연계·운영할 수 있도록 교과 및 창의적 체험활동에서 활용 가능한 온·오프라인 교육 콘텐츠를 제공한다.
올해는 83개 기관이 참여해 171개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43개 기관 80개 프로그램을 제공했던 작년보다 프로그램이 2배 이상으로 다양해졌다.
특히 마약문제 및 온라인 도박문제에 대한 사회적인 심각성을 고려해 마약류 오남용 예방교육, 도박문제 예방교육 프로그램을 강화한다. 이밖에 신용관리와 금융사기 예방, 세금과 부동산 등 일상적인 경제활동에서 필수적으로 알아야 할 프로그램을 추가했다.
학교에서 수능 이후 학년말 시기에 운영한 다양한 교육활동 사례를 발굴해 전체 학교에 공유할 계획이다.
이와 더불어 각종 안전사고로부터 학생 보호를 위해 관계부처, 시도교육청과 함께 오는 16일부터 연말까지 '학생 안전 특별기간'을 운영한다.
이 기간 동안 교육부는 관계부처와 협력해 ▲청소년 유해환경 점검 및 개선 ▲청소년 음주 및 유해약물 오남용 예방 활동 ▲숙박업소 안전관리 강화 및 종사자의 관심 유도 ▲미성년자 무면허 운전 방지 활동을 강화한다. 아울러 시도교육청·학교에서도 학생들의 일탈 행위 예방교육, 안전 의식 제고 및 사고예방을 위한 교육과 생활지도를 강화한다.
장상윤 교육부 차관은 "이번 지원 계획으로 학생들이 다양한 교육활동을 체험하고, 안전한 생활을 실천하기를 기대한다" 라며 "앞으로도 학교가 학년말에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각종 사고 예방, 학생 활동 보호를 위해 관계부처 및 시도교육청과 함께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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