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는 올해 공공비축미곡 중 '건조벼' 첫 수매를 지난 1일 창원시 진북면을 시작으로 연말까지 진행, 정부양곡 수급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공공비축미곡은 '양곡관리법' 제10조에 따라 자연재해 등 식량위기에 대비하여 정부가 민간으로부터 일정 물량을 매입하여 비축하는 양곡을 말한다. 식량안보를 위한 비축은 세계무역기구(WTO)에서 허용보조로 간주하고 있으므로, 반드시 시가매입과 시가방출의 허용보조요건을 충족해야 한다. 수확기 산지 쌀값이 공공비축미곡 매입가격의 기준이 되는 이유다.
올해의 적정 비축규모는 국제연합식량농업기구(FAO) 권고기준을 고려하여, 전국적으로 40만t을 매입한다. 이에 따라 경남도는 정부의 공공비축미곡 매입계획에 따라 우리 지역에 배정된 공공비축미곡 7만 4,474t을 연내에 신속히 매입할 계획이다. 이 중 농가편의를 위해 '산물벼'(건조하지 않고 바로 출하하는 벼) 2만 6,070t은 미곡종합처리장을 통해서 11월 30일까지 매입하고 있으며, '건조벼' 총 4만 8,404t도 11~12월 두 달 동안 집중적으로 매입한다. 출하농가에는 매입 당일 포대(40kg/조곡) 당 3만 원의 중간정산금을 지급하고, 나머지 차액분은 전국 평균 산지 쌀값이 확정되는 연말에 정산해서 지급해 준다.
서양권 경남도 친환경농업과장은 7일 진주시 집현면 수매 현장을 방문해 농업인과 매입 관계자를 격려하면서 "정부가 수확기(10~12월) 산지 쌀값을 80㎏당 20만 원 이상 유지를 목표로 하고 있어, 올해 매입가격은 지난해 보다 다소 높을 것으로 예상되고, 벼 재배농가 경영안정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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