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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지역

진도군, ‘진도·신안 조간대 돌미역 채취어업’ 국가중요어업유산 제13호 지정

진도군 맹골도 돌미역 채취 모습/사진제공=진도군

진도군이 해양수산부로부터 진도·신안 섬 지역 주민들의 주요 소득원인 '조간대 돌미역 채취어업'을 국가중요어업유산 제13호로 지정받았다.

 

진도·신안 섬 지역의 조간대 돌미역 채취어업은 옛 선조들의 원시어업 형태 그대로 이어져 왔다.

 

지역 주민들은 미역 채취장소를 '곽전(미역 곽(藿), 밭 전(田))'이라 부르고 미역을 밭에서 경작하는 작물로 보면서 미역밭 갯닦기와 물주기*를 행하며 미역을 채취할 때는 '미역낫'만 사용하고 있다.

 

* (갯닦기) 밭농사에서 호미로 잡초를 제거하듯, 미역밭에서도 가래나 딱가래라는 도구를 사용하여 잡초류를 제거 / (물주기) 밭에 물을 주듯 어린 미역이 녹지 않도록 수분 공급

 

이 어업방식은 어민들의 오랜 경험과 지식을 바탕으로 현재까지 살아있는 유산으로 이어져 내려온다는 점이 그 가치를 크게 인정받았다.

 

국가중요어업유산은 어업활동으로 수산물을 생산하며 그 생산물이 지역주민의 생계유지에 도움 여부와 고유한 경험·지식·기술체계를 보유 여부 등 8개 항목에 대한 심사·평가를 통해 최종 지정된다.

 

해양수산부는 2015년부터 지역의 환경·사회·풍습 등에 적응하면서 오랫동안 만들어져 온 유·무형 어업자원 중에서 보전할 가치가 있는 어업자원을 국가중요어업유산으로 지정해 왔다.

 

국가중요어업유산으로 지정되면 3년간 7억 원의 예산을 지원받아 지속가능한 어업으로서 보전·관리된다.

 

김희수 진도군수는 "오랫동안 이어져 내려 온 어업자원을 국가중요어업유산으로 지정받아 관리하는 것은 우리 군 수산업 가치 향상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며 "앞으로 국가중요어업유산을 활용해 관광상품으로 개발하는 등 국가중요어업유산이 섬 어촌지역에 활력을 불어넣는 데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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