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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정책

전세계 스타트업 서울 동대문에 모였다…'컴업 2023' 본격 개막

35개국서 700여명 참석…사우디, UAE 대규모 사절단 방문

 

해외 스타트업 전체 60% 넘어…'글로벌 커뮤니티 존' 마련

 

이영 장관 "국경 없는 취·창업 지원위해 관련 비자제도 완화"

 

같은 기간 성수동에선 'K-글로벌 클러스터 2023' 행사 열려

 

8일 서울 동대문 DDP에서 열린 '컴업 2023' 개막식 행사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중기부

대한민국이 만들어 글로벌 스타트업 축제로 성장하고 있는 '컴업(COMEUP) 2023'이 8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시작해 사흘간의 일정에 들어갔다.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올해 컴업 행사에는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UAE), 미국, 프랑스, 스위스, 일본, 베트남 등 35개국에서 700여명이 참여했다.

 

특히 사우디와 UAE에서 대규모 사절단이 방문했다. 해외 스타트업 비중은 전체의 절반이 넘는 60% 가량을 차지했다. 이에 따라 100여 개의 해외 스타트업을 위한 '글로벌 커뮤니티 존'도 별도로 신설했다.

 

이영 중기부 장관은 개막식에서 환영사를 통해 "국경 없는 창업을 지원하기 위해 창업·취업 비자제도를 완화하고 2024년까지 10조원 규모의 글로벌 펀드를 만들겠다. 대한민국을 중심으로 글로벌 스타트업 허브를 조성할 것"이라며 "전 세계 스타트업이 물리적 공간제약 없이 교류·협력할 수 있도록 디지털 네트워크를 구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컴업 행사는 사흘간 컨퍼런스, 오픈이노베이션, 컴업스타즈, 부대행사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콘퍼런스 세션인 퓨처토크는 '꿈 많은 그대 정말 창업할텐가?'와 '글로벌 진출, 그 오해와 진실' 등 스타트업의 성장 단계별 주제로 구성됐다. 상반기 가장 주목받는 뮤지션이며 라이프스타일 플랫폼 '신드롬즈'를 창업한 지올팍을 시작으로 20여개 주제에 70여명의 연사가 참여해 3일간 진행한다.

 

행사 둘째날은 오픈이노베이션 데이로 지정됐다. 엔비디아, 다쏘시스템, 현대자동차, 네이버클라우드 등 20여개의 글로벌 기업이 참여해 스타트업과 협업 성공사례를 발표한다. 협업 모델 발굴 등 스타트업과 상생의 무대 개최로 오픈 이노베이션 개념 탄생 20주년도 기념한다.

 

평균 7.4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선발된 컴업을 대표하는 혁신 스타트업인 컴업스타즈의 부스와 IR(기업설명회) 피칭 무대를 만나볼 수 있다. 국내외 벤처캐피탈(VC)과 기업형 벤처캐피탈(CVC) 등 160개 이상의 벤처캐피탈과의 비즈매칭도 진행된다.

 

오기웅 중소벤처기업부 차관(왼쪽에서 세번째)이 8일 서울 성동구 에스팩토리에서 열린 'K-글로벌 클러스터 2023' 개막식에서 규제자유특구 유공자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중기부

이와 별도로 서울 성수동 에스팩토리에선 스타트업과 벤처기업 중심의 한국형 혁신 클러스터의 미래를 조망하는 'K-글로벌 클러스터 2023'이 같은 날 개막해 역시 사흘간 행사를 진행한다.

 

'K-글로벌 클러스터 2023'은 규제자유특구가 도전과 창의, 그리고 글로벌 협력에 기반한 지역의 혁신 클러스터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기존의 '규제자유특구 챌린지'를 확대 개편한 행사다.

 

개막식에선 우수 규제자유특구로 선정된 강원도와 경상북도가 상을 받았다.

 

또 개막식에 이어 한불 코스메틱 협력의 본격 시작을 알리는 로레알 그룹의 북아시아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 '로레알 빅뱅 오픈이노베이션' 시상식도 진행했다.

 

'로레알 빅뱅 오픈이노베이션'은 북아시아 한·중·일 주요 3개국 뷰티 시장 '뷰티 트라이앵글'을 중심으로 한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으로, 우리나라에선 중기부와 로레알이 혁신적인 디지털 및 뷰티테크 기술을 보유한 국내 유망 중소기업과 스타트업을 발굴 및 지원하고, 협력체계 구축을 통한 혁신성장을 도모한다.

 

관련 오픈이노베이션은 최종적으로 17대1의 경쟁률을 뚫고 스마트 자외선 차단량 측정기를 개발한 모션뱅크, 아크포레이션(AP) 화장품 유효성분 흡수촉진기술을 보유한 이지템이 우승기업에 이름을 올렸다.

 

이들 기업은 로레알 그룹과 해외 실증 및 해외 시장 진출을 위한 공동사업 기회 부여 및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의 정책자금을 지원받는다.

 

사무엘 뒤 리테일 로레알코리아 대표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한국의 혁신 생태계가 지닌 다채로운 잠재력을 엿볼 수 있었고 이는 로레알코리아에도 큰 영감이 됐다"며 "앞으로도 로레알코리아는 한국의 여러 파트너들과 협력하며 뷰티 산업의 혁신과 성장을 촉진시키는데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마크-앙투완 자메(Marc-Antoine Jamet) 코스메틱 밸리 이사장(LVMH그룹 사무총장)과 코스메틱 분야의 한국과 프랑스 간 협력 증진을 위한 협정도 체결했다.

 

코스메틱 밸리는 1994년 설립된 세계 최초·세계 최대의 뷰티 분야 산학연 클러스터로 LVMH, 로레알, 겔랑 등 글로벌 기업과 중소기업 등 100여개의 기업이 집적돼 있다. 대학과 연구소 8600명의 연구자들이 화장품 원재료 개발부터 생산, 유통까지 화장품 관련 전 분야의 연구개발과 네트워크를 운영하고 있다.

 

이 장관은 "화장품 산업은 소상공인부터 대기업까지 원료, 제품개발, 포장, 공정, 마케팅까지 다양한 주체들이 밸류체인 내에서 역할을 수행하는 종합산업"이라며 "한국과 프랑스 양국의 뷰티 분야 협력은 사업적 성과 창출을 넘어 양국 국민들의 상호이해 증진과 문화교류 확대까지 이어져 세상을 더욱 건강하고 아름답게 가꿔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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