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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지하철 파업' 한국노총 불참...민주노총만 참여

서울 지하철 1~8호선과 9호선 일부 구간을 운영하는 서울교통공사 노조가 파업에 들어간 9일 서울 성북구 4호선 성신여대입구역에 파업 관련 안내문이 붙어 있다. 노조는 이날 첫 차부터 오는 10일 오후 6시까지 경고 파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뉴시스

서울교통공사의 한국노총 소속 조합원들이 이달 9~10일 진행되는 지하철 경고 파업에 불참한다.

 

서울교통공사통합노조는 이날 긴급공지를 통해 경고 파업에 동참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공사 노조는 크게 민주노총 산하인 '서울교통공사노조'와 한국노총 산하의 '서울교통공사통합노조'로 나뉜다. 이들은 연합교섭단을 꾸려 전날까지 사측과 교섭을 진행했다.

 

통합노조는 "서울교통공사노조의 경고 파업을 존중하지만, 통합노조는 참여하지 않기로 쟁의대책위원회 회의에서 결정했다"고 전했다.

 

통합노조가 빠지면서 이번 시한부 파업에는 민주노총 산하 노조만 남게 됐다.

 

앞서 공사와 민주노총·한국노총 소속 양대 노조로 구성된 연합교섭단은 지난 8일 오후 3시부터 성동구 서울교통공사 본사에서 만나 막판 교섭을 진행했으나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11월 9~10일 경고 파업에 돌입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공사 노사는 인력감축을 두고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공사는 적자를 해소하기 위해 2026년까지 정원 1만6367명의 13.5%인 2212명을 감축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노조는 무리한 인력 감축이 시민들의 안전을 위협한다며 감축안을 철회하고 771명을 채용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이날 공사는 협상에서 수정안을 제시했지만, 노조 측을 설득하진 못했다. 노조는 "최종적으로 공사는 인력감축, 안전업무 외주화 입장을 철회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노조는 파업으로 인한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공사와 체결한 필수유지업무 협정에 따라 파업을 진행한다.

 

출근 시간대는 100% 운행률을 유지하고, 출근 시간대를 제외한 평일 운행률은 1∼4호선은 평균 65.7%, 5∼8호선은 평균 79.8%다. 공휴일 운행률은 1∼8호선 모두 50%다.

 

시는 노조 파업에 대비해 비상수송대책을 가동한다. 이용인원이 많은 2, 3, 5호선에 비상대기열차 5대를 추가 투입해 퇴근시간대 혼잡도를 최소화한다는 계획이다.

 

시와 공사는 파업 미참여자, 협력 업체 직원 등 1만3500명을 동원해 지하철 수송 기능을 유지하고, 서울시 직원 124명을 역사 근무 지원 요원으로 배치해 혼잡도를 관리할 방침이다.

 

출퇴근 시간대 시민 이동 지원을 위해 시내버스와 마을버스 집중배차 시간을 한시간 연장(오전 7~10시, 오후 6~9시)하고, 단축차량과 예비버스 등 566대를 추가로 투입해 1393회 증회 운영한다.

 

실시간 대중교통 정보는 120 다산콜센터나 교통정보센터 토피스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윤종장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파업이 시작되더라도 서울시는 지하철을 이용하는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비상수송대책을 추진하고 시민 이동을 지원하는 등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노사는 한발씩 양보해 조속한 합의점을 찾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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