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사업연도 회계법인 사업보고서 분석결과
회계법인들이 지난해 매출은 늘었지만 수익성은 큰 폭으로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인건비 등은 오르는 가운데 경기불황까지 겹친 탓이다.
9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회계법인들의 2022사업연도 사업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매출액은 총 5조7000억원으로 전기보다 11.9% 증가했다. 이 가운데 4대 법인의 비중이 49.5%에 달했다.
부문별 매출액은 ▲경영자문 2조원(비중 35.2%) ▲회계감사 1조9000억원(33.9%) ▲세무자문 1조5000억원(27.7%) ▲기타 2000억원(3.3%) 등이다.
영업이익은 총 1616억원으로 전기 대비 20.1% 감소했다. 특히 4대법인의 영업이익은 344억원으로 전기 대비 62.9%나 급감했다.
금감원은 "인건비와 지급수수료, 경기불황에 따른 대손상각 및 출장비 증가 등으로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감소했다"며 "향후 회계법인의 수익성 감소가 감사품질 저하로 이어지지 않도록 회계법인내 품질관리시스템 및 통합관리체계를 공고히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감사실적은 총 3만2478건으로 전기보다 3626건 늘었다.
외부감사 대상회사의 평균 감사보수는 5000만원으로 전년 대비 소폭 증가했지만 전반적으로는 안정화되는 추세다.
소송이 진행 중인 사건은 총 95건이다. 소송금액은 5243억원으로 전기보다 651억원 감소했고, 패소 등으로 인한 배상금액은 386억원이다.
금감원은 "회계법인을 상대로 소송이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고, 실제 부실감사와 관련해 책임이 현실화됐다"며 "보다 충실한 감사업무 수행과 더불어 배상능력을 충분히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한편 전체 회계법인 수는 220개로 전기 말 대비 11개 늘었다. 소속 회계사 100명 이상 대형 법인은 20개며, 40~99명의 중형 법인과 40명 미만 소형 법인이 각각 26개, 174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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