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경제>경제정책

KDI "내년 내수·고용 부진"...2023·2024 韓성장률 0.1%p씩↓

전남 광양항의 모습 /뉴시스

 

 

한국개발연구원(KDI)이 9일 우리나라의 올해 및 내년 성장률 전망치를 각 0.1%포인트(p) 내렸다. 내년 전망과 관련해, 수출 등은 완만한 회복 흐름을 보이겠으나 민간소비 부진이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또 취업자 수 증가폭이 크게 둔화할 것이란 견해를 냈다.

 

KDI는 이날 발표한 '2023 하반기 경제전망' 보고서에서 올해 GDP성장 전망을 지난 8월 제시한 1.5%에서 1.4%로 하향 조정했다. 내년 전망치 또한 기존 2.3%에서 2.2%로 0.1%p 낮춰 잡았다.

 

내년 경제와 관련해 수출을 중심으로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잠재성장률을 상회하는 2%대 성장(2024년) 전망은 2023년 낮은 성장률(1.4%)에 따른 기저효과에도 기인한다"며 "경기 회복세는 완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민간소비를 포함한 내수 증가세가 올해보다 더딜 것으로 봤다. KDI는 "고금리 기조로 인한 상품소비의 부진이 지속되면서 민간소비가 2024년에도 전년(1.9%)과 유사한 1.8% 증가하는 데 그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내수 증가세 둔화에 따라 고용상황이 올해보다 부진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 보고서는 올해 취업자 수가 전년대비 32만 명 늘 것으로 전망한 데 반해 내년에는 21만 명 증가에 그칠 것으로 봤다. 이에 따라 실업률 전망치를 올해(2.7%)보다 0.3%p 오른 3.0%로 제시했다.

 

설비투자·건설투자도 부진한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수출 등은 완만히 반등할 것으로 기대했다.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상품수출을 완만한 회복세를 보이고, 서비스수출의 경우엔 여행수요의 점진적 회복에 따라 높은 증가세를 지속할 것이란 예측이다.

 

KDI는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및 중국 경제 등의 대외요인도 언급했다.

 

보고서는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이 여타 중동 지역으로 확산되면서 국제유가가 급등할 경우, 생산비용 상승과 실질소득 감소로 경기 회복이 지연될 수 있다"고 했다. 또 중국 부동산경기 급락으로 중국 건설업체 재무건전성이 악화되고 실물투자가 크게 둔화할 시 우리 경제의 성장 둔화를 초래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KDI의 올해 수정전망치(1.4%)는 기획재정부·한국은행·국제통화기금(IMF)가 앞서 제시한 수치와 같다. 국내외 주요 기관 중 유일하게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만 1.5% 전망을 고수하고 있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