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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증권일반

증권사, 로보어드바이저 시장 선점 경쟁 돌입…"핀테크 기업들과 협업 강화"

여의도 전경 /유토이미지

인공지능(AI) 투자일임, 퇴직연금 등의 운영 서비스로 로보어드바이저가 주목받으면서 증권사들이 이 분야의 시장 선점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증권사들이 핀테크 기업들과 협업을 통해 로보어드바이저 서비스에 나서는 등 관련 투자를 강화하고 있다. 로보어드바이저는 로봇과 어드바이저의 합성어로 AI가 알고리즘, 빅데이터 분석 등을 통해 개인의 투자 성향을 반영한 포트폴리오를 구성·운용하는 자산 관리 서비스다.

 

KB증권은 AI 투자일임 기업인 디셈버앤컴퍼니, 파운트 등과 손잡고 모바일 트레이딩 시스템(MTS)에서 AI 투자일임을 할 수 있는 자율주행 서비스를 확대했다.

 

최근 KB증권은 지난해 디셈버앤컴퍼니와 협력해 선보인 자율주행 서비스를 개편, 원화로 글로벌 상장지수펀드(ETF)에 투자할 수 있던 기존 방식에서, 달러화로도 글로벌 ETF와 미국 개별주식에 투자할 수 있도록 했다. 이번에 개편된 서비스는 연금저축 운용도 가능해 노후 대비 및 연말정산을 위한 세액공제 등의 혜택도 누릴 수 있다. 또한 KB증권은 투자처를 찾지 못한 고객의 예수금을 AI가 자동으로 투자자 성향에 맞춰 ETF에 투자할 수 있는 '파운트 자율주행 서비스'를 시작했다.

 

신한투자증권은 콴텍과 투자일임 서비스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으며, 하나증권도 자동 투자 서비스인 '프라이빗뱅커(PB) 플랫폼'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콴텍과 진행했다.

 

이외에도 미래에셋증권과 한국투자증권, NH투자증권, 삼성증권, 키움증권 등은 향후 시장 성장이 기대되는 퇴직연금과 ETF 등에 로보어드바이저 서비스를 적용했다.

 

미국 고금리와 글로벌 전쟁 등으로 주식시장의 변동성이 커지면서 분산투자를 진행해 증시 변화에 따른 리스크를 축소할 수 있는 로보어드바이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코스콤에 따르면 지난 9월 말 기준 국내 전체 로보어드바이저 일임 서비스 계약자 수는 총 14만5954명으로, 지난해 말(11만4000명) 대비 약 28% 증가했다. 같은 기간 일임 운용금액은 2572억원으로 나타났다.

 

특히 AI 기술 발달로 로보어드바이저 시장은 빠르게 성장할 전망이다. 글로벌 회계·컨설팅법인인 PwC는 로보어드바이저 시장이 2022년 2조5000억 달러에서 2027년 5조9000억 달러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따라 로보어드바이저 서비스 분야에 대한 증권사들과 핀테크 기업들의 협업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업계 한 관계자는 "로보어드바이저 업체들이 투자자들에게 서비스를 제공하려면 증권사의 계좌가 필요한 구조"라며 "시장 규모도 커지고 있어 증권사와 핀테크 기업들이 협업하는 사례는 많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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