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업계 각 사별 5~15%까지 적립 및 할인
할인한도 3만원 수준인 만큼 1~2장 사용 권장
생활비를 절감할 수 있는 신용카드가 소비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지난달 소비자물가가 7개월 만에 최고치를 갱신하는 등 가계 부담이 확대하면서다. 캐시백, 할인율이 높은 가성비 카드가 인기를 끌고 있는 것.
최근 통계청이 발표한 '10월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지난해 동기 대비 3.8% 상승했다. 지난 8월과 9월 각각 3.4%, 3.7%를 기록한 데 이어 3개월 연속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특히 농산물 물가가 13.5% 오르면서 가장 큰 폭으로 올랐다. 소비자 입장에선 이른바 '장바구니 부담'이 커진 셈이다.
이에 따라 가성비 카드가 주목을 받고 있다. 통계청이 발표한 2분기 4인 가구의 1개월 식비 평균이 109만원인 것을 감안하면 매달 최대 11만원까지 절약할 수 있기 때문이다.
삼성카드는 '아이디 올(iD ALL)' 카드를 활용해 오프라인 물건 구매 고객을 정조준했다. 백화점, 할인점, 슈퍼마켓 중 가장 많이 소비한 영역에서 월 5%를 최대 1만원까지 할인한다. 이어 주유, 이동통신 아파트 관리비 등을 월 최대 1만원 할인한다. 연간 최대 24만원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KB국민카드는 '톡톡 마이 리빙카드'를 선보였다. 전월 실적 30만원으로 온·오프라인 쇼핑 영역에서 결제금액의 15%를 포인트로 제공한다. 이어 대여서비스, 통신, 교육, 서점 등에서도 10~15%를 적립할 수 있다.
우리카드는 '카드의정석 오하체크'의 혜택을 강화해 새롭게 출시했다. 전월실적은 간편 결제를 통해 이용하면 20만원으로 업계에서 가장 낮다. ▲무신사 ▲지그재그 ▲배달의민족 ▲쿠팡이츠 ▲마켓컬리 등에서 5% 캐시백을 제공한다.
신한카드 이용자라면 '플리 카드'를 눈여겨볼 만 하다. 신한플레이를 이용하면 전월실적, 할인 한도 없이 무제한으로 사용금액의 0.9%를 할인한다. 전월 실적 40만원 이상이면 월 최대 3000포인트를 추가로 지급한다.
생활권에 롯데마트가 있다면 롯데카드의 '롯데마트 앤 맥스 카드'를 활용할 수 있다. 롯데마트 및 롯데마트 맥스 이용 시 월 최대 10%를 할인한다. 월 최대 3만원까지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전월 실적은 50만원과 100만원으로 구성했으며 할인율을 차등 적용한다.
카드업계는 생활비 절약 카드의 경우 소비패턴과 주변 인프라 등에 따라 신중하게 결정하라고 조언한다. 아울러 월 할인한도가 1만~3만원으로 책정되어 있는 만큼 고정지출에 따라 2장 이상의 카드를 사용하는 것이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
한 카드업계 관계자는 9일 "생활비 절약 카드는 전통적인 인기상품 중 하나다"라며 "과소비하지 않는다면 최근 높아진 물가 부담을 덜어낼 수 있는 가장 효율적인 방안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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