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중동, 아프리카, 남아시아 지역의 글로벌 금융센터라고 불리는 두바이 국제금융센터(DIFC)와 '금융중심지 네트워크 확대와 혁신기업 해외진출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10일 밝혔다.
지난 9일 오후 2시40분에 진행된 협약식에는 김태균 서울시 경제정책실장과 아리프 아미리 DIFC 총회장이 참석했다.
DIFC는 금융·보험·핀테크 등 다양한 분야 기업 4900여개, 약 3만9000명이 입주해 있는 금융 특구로 행정·사법·감독기구를 전부 갖추고 있다. 이곳에 입주한 기업은 개인소득세를 100% 면제하고, 자본금과 이익금을 손실 없이 100% 자국으로 송금할 수 있다.
이와 비슷하게 서울시는 여의도를 글로벌 탑5 금융 중심지로 도약시키기 위해 디지털 금융인 핀테크 산업을 육성하는 정책을 추진 중이다.
이번 업무 협약을 계기로 시와 DIFC는 ▲금융중심지 간 협력 네트워크 구축·강화 ▲초국경 스타트업 프로그램 공동 개발 ▲DIFC의 리프(Leap) 프로그램을 통한 한국 기업의 확장 지원 ▲주요 국제 컨퍼런스 상호 연계 및 연사 참여, 스타트업 사절단 교류 ▲두바이 진출 또는 투자 유치 희망 서울 소재 스타트업 현지 법인 설립 지원 등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리프는 두바이국제금융센터관리청(DIFCA)에서 만든 디지털 플랫폼 자회사로, 스타트업이 안전하고, 효율적인 방식으로 비즈니스를 확대할 수 있는 플랫폼을 제공한다. 시는 투자자와 기업 간 네트워크를 구축해 지속적으로 교류할 계획이다.
이날 오세훈 시장은 아리프 아미리 DIFC 총회장과 면담에서 "양국 간의 협업 기회가 많이 마련돼 서로 윈-윈하는 좋은 기회가 많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아리프 아미리 DIFC 총회장은 "오늘 체결한 업무협약을 통해 일종의 다리가 놓아졌다고 생각한다"며 "이 다리를 통해서 상호 투자가 이뤄지고 각 도시의 기업들도 더 성장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거라고 확신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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