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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은행

은행연합회장 민간 출신 우세…민간 4명·관료 1명

윤종규 KB금융 회장 '고사' 의사 밝혀
16일 3차 회추위서 최종 후보 1인 확정
"은행권 목소리 전할 수 있는 인물 원해"

은행연합회 본사 전경./은행연

정부와 정치권의 '은행 때리기'가 지속되는 가운데 은행권을 대표해 정부와 소통하는 차기 은행연합회장 후보가 5명으로 압축되면서 차기 회장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례적으로 민간 출신 4명이 후보에 오르면서 은행권을 대변해줄 수 있는 민간 출신이 회장 자리에 오를 것이란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12일 금융권에 따르면 은행연합회 회장후보추천위원회는 지난 10일 2차 회의를 열고 6명의 잠정 후보군(롱리스트)을 확정했다.

 

후보 명단(가나다순)에는 박진회 전 한국씨티은행장, 손병환 전 NH농협금융지주 회장, 윤종규 현 KB금융지주 회장, 임영록 전 KB금융지주 회장, 조용병 전 신한금융지주 회장, 조준희 전 IBK기업은행장 등 6명이 이름을 올렸다. 하지만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이 고사 의사를 밝히면서 롱리스트는 5명으로 좁혀졌다.

 

이번 은행연합회 차기 회장 롱스리스트는 이례적으로 민간 출신 후보들이 대거 이름을 올렸다.

 

후보자 5명 중 임영록 전 KB금융지주 회장을 제외하면 4명이 민간출신이다.

 

업계에서는 관료 출신 인물이 유력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지만 회추위원들은 민간 출신 위주로 차기 회장 후보를 추천했다.

 

현재 은행권은 정부와 정치권의 따가운 시선을 받고 있다. 때문에 은행권의 입장을 대변해 금융당국 및 정치권과 적극적으로 소통할 수 있는 적임자가 필요하다.

 

조용병 전 신한금융지주 회장은 비은행 계열사 확대 등을 통해 신한금융의 성장을 이끌어온 '신한맨'이다. 회추위 내 동향인 충청권 인사를 중심으로 지지를 받고 있어 유력한 회장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손병환 전 NH농협금융지주 회장 역시 1990년 농협중앙회에 입사한 '농협맨'으로 농협 내 대표적인 기획·전략통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조준희 전 기업은행장은 윤석열 정부가 들어서기 전 선거 캠프에서 금융권 인사로 전문성을 보이면서 정부와의 소통이 탁월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현 정부가 가깝다는 것이 장점이자 단점으로 꼽힌다.

 

박진회 전 한국씨티은행장은 씨티은행의 디지털금융 강화와 모바일 및 인터넷 뱅킹 전략 투자 등 디지털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해온 인물이다.

 

유일한 관료출신인 임영록 전 KB금융지주 회장은 재정경제부 금융정책국장과 2차관을 거친 후 민간으로 와서 KB금융지주 사장과 회장을 지냈다.

 

시장에서는 민간출신 후보자가 많은 만큼 이번 은행연합회 회장은 민간출신 인물이 선출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역대 은행연합회장 14명 중 민간 출신은 단 4명뿐이었다.

 

은행권 관계자는 "최근 은행권을 향한 시선이 좋지 않은 만큼 은행업에 대한 높은 이해도와 전문성을 지닌 전·현직 금융지주 회장들이 주목받고 있다"며 "은행권에서는 차기 회장으로 소통과 영향력 있는 인사가 선출되기를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회추위는 오는 16일 3차 회의를 열고 후보군을 면밀히 검토·평가한 뒤 최종 후보 1인을 확정할 예정이다. 이후 이사회 의결 절차를 거쳐 23개 정회원사가 참여하는 회원 총회에 안건을 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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