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증권>증권일반

[metro 관심종목] 카카오, 여러 악재에도 호실적 기록…"주가 반등 이어가나"

카카오 본사. /카카오
지난 3개월간 카카오 주가 및 거래량 변화 추이. /한국거래소

3만원대로 추락하는 등 부진했던 카카오의 주가가 최근 반등세를 보이고 있다. 과도한 주가 하락에 따른 저평가 매력이 부각된 데다 3분기 시장 전망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기록했기 때문이다. 다만 경영진 사법 리스크 등 여전히 불확실성이 남아있어 주가 반등세가 유지될지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0일 카카오의 주가는 4만5650원에 거래를 마치는 등 이달 들어 2거래일을 제외하고 상승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1일부터 10일까지 개인 투자자들은 1076억원을 매각하는 등 많은 물량을 내던지고 있는 반면, 외국인은 448억원가량 매입하는 등 매수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달까지 카카오의 주가는 시세조종 의혹과 갑질, 독과점 논란 등으로 사정 당국의 조사를 받는 등 악재들이 겹치면서 주가가 연일 신저가를 갈아치웠다. 그러다가 이달 들어 공매도 전면 금지 시행 등으로 주가가 반등하기 시작, 3분기 어닝서프라이즈 실적으로 20.77% 상승했다. 지난 9일 카카오는 올해 3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6.3% 증가한 2조1609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6.7% 감소한 1403억원으로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이는 컨센서스(증권가 전망치 평균)인 영업이익 1274억원을 상회하는 실적이다.

 

김현용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톡비즈가 두 자리수 성장률을 유지하고, 뮤직부문을 중심으로 게임 제외 콘텐츠 사업이 고성장한 점에 힘입어 매출이 성장했다"며 "영업이익이 다소 감소했지만 자회사 구조조정 비용이 약 250억원 발생한 점을 감안하면 에스엠 연결편입 효과로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은 10% 성장한 셈이다"라고 설명했다.

 

최근 반등하긴 했으나 한때 '국민주'로 불렸던 카카오의 주가가 여전히 부진한 흐름 속에 있어 200만 개미 투자자들은 큰 손실을 입고 있다. 이달 1일 기준으로 NH투자증권 통계(자사 고객 대상)에 따르면 카카오 투자자의 100%, 전부가 손실 구간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평균 단가는 10만1147원, 평균 수익률은 -56.82%에 달한다.

 

카카오가 창사 이래 최대 위기에 직면했다는 위기감이 팽배한 가운데 김범수 카카오 창업주 겸 미래이니셔티브센터장이 카카오 경영 복귀를 선언했고, 외부 감시 기구 '준법과 신뢰 위원회'를 출범시키겠다고 밝히는 등 카카오의 쇄신 작업은 빠르게 추진되고 있다. 이에 따라 카카오의 주가가 추가적인 상승세를 보일지 주목되고 있다.

 

증권업계에서는 여러 이슈가 당분간 부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하면서도 이미 악재가 주가에 충분히 반영돼 있어 추가적인 하락은 제한적일 것으로 내다봤다.

 

임희석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경영진 사법 리스크가 이어지고 있어 불확실성이 여전히 큰 구간인 것은 사실이지만 그와 동시에 올해 4분기∼내년 1분기 실적 모멘텀이 강하게 나타날 수도 있는 상황"이라며 '12월 이후 국내 광고 업황 회복세가 가속화한다면 경쟁사 대비 카카오의 실적 개선세가 가파르게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